농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보건/의료 / 김윤영 기자 / 2026-09-17 12:00:03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및 방역‧연구 현황 공유 및 국내 백신 개발 성과 발표 등
▲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 국제 심포지엄 포스터

[코리아 이슈저널=김윤영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는 9월 15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연구에서 현장 적용까지, 안전하고 유효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거의 100%에 달하는 치사율과 전파력으로 양돈산업에 큰 피해를 주는 가축전염병이다. 올해 초 국내에서는 총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했고, 야생멧돼지 등을 통한 기존 전파 양상에 더해 돼지 혈장단백질 유래 사료 원료의 바이러스 오염에 따른 새로운 전파 사례도 확인됐다. 검역본부는 신속한 역학조사와 정밀 분석으로 오염된 사료 원료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간 연관성을 규명하여 추가 발생 차단에 기여한 바 있다.

이처럼 발생 양상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단방역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아태지역 각국의 최근 발생 및 백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계, 유관기관, 동물약품업체 등 120여 명이 참석하여 총 2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및 백신 연구 현황이 공유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을 적용 중이거나 준비 중인 베트남, 필리핀의 전문가가 각국의 발생 현황과 백신 도입 및 적용 시 고려할 점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그리고 재조합 변이주(rASFV I/II) 출현을 최초 보고한 중국의 전문가는 이로 인한 질병 발생 상황 변화와 대응을 위한 백신 개발 연구 현황을 발표하여 참석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민간 연구소에서 상업화를 추진 중인 백신 개발 내용과 검역본부에서 개발하고 있는 ‘DIVA’ 기술 적용 약독화 생백신 개발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는 우리나라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 및 방역 관리 정책에 관해 설명하여 국가 방역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검역본부 최정록 본부장은 “그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백신 개발이라는 과제 해결을 위해 검역본부에 전문연구실이 만들어지고, 이와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전문가 세미나가 올해는 다섯 번째를 맞아 국제 심포지엄으로 발전하게 됐다”라고 하며, “가축 질병 발생이 특정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화 시대에 이번 심포지엄이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질병 없는 미래를 담보할 강력한 동반 관계를 구축하는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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