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노동당사,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 3년 연속 선정 쾌거

강원/제주 / 최제구 기자 / 2026-09-15 12:00:22
‘평화무계(平和無界): 평화에는 경계가 없다’…전국 7개소 중 당당히 이름 올려
▲ 철원군청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철원군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7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국가유산 미디어아트’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에 빛과 영상 기술을 더해 밤에 특별한 볼거리를 만들어내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이다. 올해에는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경주시·부여군·서귀포시·여수시·원주시·철원군·태백시 등 7곳이 최종 선정됐다.

철원군이 이 사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모을동빛: 걷히는 구름, 비추는 평화’로 처음 선정된 데 이어, 2026년에는 ‘평화비상: 기억에서 공감으로, 치유를 넘어 미래로!’라는 주제로 다시 선정됐다.
이번 2027년 선정까지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되면서, 이번 국도비 약 10억 원을 포함해 그간 확보한 국도비만 약 30억 원에 이른다.

2027년 미디어아트 사업 주제는 ‘평화무계(平和無界): 평화에는 경계가 없다’이다. 한국전쟁 전 북한 노동당의 당사로 쓰이던 노동당사는 지금도 건물 곳곳에 총탄 자국을 간직한 채 서 있는 분단의 산증인이다. ‘평화에는 경계가 없다’는 메시지는 바로 눈앞에 철책이 놓인 DMZ 접경의 현실 속에서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이 뜻깊은 공간에 빛과 영상이 더해졌을 때 관람객에게 어떤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김동일 철원군수는“3년 연속 선정은 노동당사의 역사적 가치와 DMZ 평화 메시지가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람과 일자리 중심’이라는 군정 기조 아래 이 사업이 단순히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모두가 잘 사는 철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행사인‘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철원 노동당사’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 중이다. 철원군은 올해 행사 성과를 꼼꼼히 분석해 2027년 사업에 반영하고, 지역 내 숙박·음식·체험 업체와 연계한 관광 패키지도 함께 개발해 방문객이 철원에서 더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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