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의회 김정원 의원,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넘어 연구·정책으로 이어져야”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9-03 12:05:14
성과지표 변경 짚어… 기관 고유의 조사·연구 기능 반영 필요
▲ 부산광역시의회 김정원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정원 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제339회 임시회에서 부산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성과지표 변경의 적정성과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결과의 정책 활용체계를 점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제출한 '2026년도 예산의 성과계획서 변경 내역'에 따르면, 보건연구부의 3개 성과지표는 당초 검사 관련 지표 80%와 학술활동·조사·연구사업 실적 20%를 합산하는 방식이었으나, 변경 후에는 각각 검사 또는 실적건수 100%의 단일지표로 조정됐다.

이에 김정원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뿐만 아니라 조사·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임을 강조하며, 연구성과가 제외된 채 검사·실적건수만으로 성과를 측정하는 것이 기관의 역할을 충분히 반영하는지를 지적했다. 이어 “성과지표는 단순한 실적 집계가 아니라 기관의 목표와 성과를 관리하는 도구”라며, “검사 건수뿐 아니라 연구 결과가 부산시 정책에 어떻게 활용됐는지도 성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 결과의 활용체계도 점검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하수처리장의 하수를 분석해 지역사회의 감염병 발생 추이를 파악하는 하수기반 감염병 감시체계(KOWAS)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도 관련 감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은 올해 ‘하수 중 E형 간염바이러스 실태조사’도 자체 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병원체의 증가나 이상 변화가 확인될 경우 시민건강국·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관계기관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실제 감염병 예방·대응에 활용된 사례가 있는지를 확인했다. 또한 올해 자체 연구사업인 E형 간염바이러스 실태조사의 추진 배경과 향후 활용방안도 함께 점검했다.

끝으로 김정원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성과는 몇 건을 검사했느냐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검사와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가 관계부서와 공유되고 부산시 정책과 시민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관리와 활용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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