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이틀간 단비로 생활용수 공급 안정화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8-13 12:15:14
가뭄 끝날 때까지 실시간 모니터링 및 단계별 대응 체계 유지
▲ 조주홍 영덕군수가 가뭄 대비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영덕군이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생활용수 공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최근 내린 비로 주요 상수원의 수위가 회복되면서 그간의 근심이 다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까지 영덕군 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429mm로, 평년 503mm의 85%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영덕군의 저수율은 평년보다 17% 낮아진 50%에 그쳤으며, 몇몇 소규모 수도시설은 계곡물이 고갈되는 등 생활용수 확보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이에 조주홍 영덕군수는 지방상수도 취수원과 정수장 등 주요 상수도시설을 점검하고, 생수 공급과 급수차 운반급수 등의 단계별 대응 체계를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영덕군 지역에 평균 65.7mm의 강수량을 기록해 영덕취수장의 수위가 4.7m에서 6.2m로, 영해병곡취수장이 2.9m에서 5.0m로 상승하는 등 주요 취수원 수위가 회복되고, 소규모 급수시설의 수원 확보 여건도 개선되면서 생활용수 공급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덕군은 당장의 취수량이 호전된 것은 사실이지만 전반적으로 가뭄 상황이 완전히 해갈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강우량과 취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상황에 맞는 단계별 대응 체계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비상 급수 장비와 급수 차량 점검, 비상용 생수 확보 등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고, 소규모 급수시설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관리할 방침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최근 내린 단비로 주요 취수원의 수위가 회복되면서 당장의 숨통은 트였지만, 가뭄이 완전히 해갈될 때까지 안심할 수는 없다”라며, “군민께서 물 사용에 조금의 불편함도 겪지 않으시도록 철저한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선제적인 용수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