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가뭄 총력 대응…읍면별 현장 점검하고 용수 공급 총력

호남 / 김종오 기자 / 2026-08-13 12:15:02
직접 저수지 점검하고 특별 대책 마련 지시
▲ 순창군청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최영일 순창군수가 13일 오전 가뭄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회의를 마친 즉시 현장으로 나가 저수지와 농경지를 둘러봤다.

이날 회의는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렸으며 실과소원 부서장과 읍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읍면별 저수지 저수율과 용수 공급 상황을 하나하나 점검했다.

회의를 주재한 최 군수는 “행정이 능동적이고 재빠르게 움직여야 할 때가 바로 재난 상황”이라며 “현재 가뭄의 수준을 감안할 때 행정이 그 어느 때보다 속도감 있게 움직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군 관리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5%로, 평년 저수율(65%) 대비 83.8%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읍면별로는 구림면이 71%로 가장 높았고 적성면 70%, 인계면 61%, 금과면 66% 등은 비교적 양호한 반면 복흥면은 30%로 가장 낮았고 유등면 40%, 풍산면 48%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를 마친 최 군수는 곧바로 현장으로 나가 저수지 저수율과 농경지 상황을 직접 살폈다. 논을 둘러본 최 군수는 "사실상 벼가 물을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며 관정 보수나 용수 공급이 하루라도 늦어지지 않도록 담당 부서에 속도감 있는 처리를 주문했다.

특히 소형관정만으로 물 공급이 여의치 않은 마을에 대해서는 "관정으로 안 되면 인근 하천에서 물을 끌어올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임시방편에 그치지 않는 근본 대책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최 군수는 이날 긴급 점검회의에서 소형·중형 관정 지원 예산을 두고도 "가뭄이 이렇게 심한데 예산을 그대로 쥐고만 있는 것도 바람직한 모양새가 아니다"라며 재해대책 예비비를 활용해 시급한 곳부터 신속히 집행하고, 나머지는 내년도 본예산에 조기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최 군수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재난 상황에 잘못 대처하면 군민들의 반발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가뭄 대책에 행정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재 가뭄 상황에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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