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검수완박에 "오늘 반드시 결론, 국민만보고 나가겠다"
- 중앙정부 · 국회 / 최성일 기자 / 2022-04-12 12:21:38
尹당선인 지역 순회에 "노골적 선거전략 행보…어퍼컷에 국민 부아 치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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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4.12 [국회사진기자단] |
[열린의정뉴스 = 최성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2일 이른바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수사권 분리 입법 강행 여부를 결정하는 의원총회를 앞두고 "반드시 결론을 내고 국민만 바라보며 중단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의총을 열고 국민, 당원, 지지자의 총의를 따질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잇따른 집단행동은 정의롭지 않다"며 "작금의 검찰 행태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는 시를 생각나게 한다"고 비판했다.
시인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를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의 70년 역사에서 자신들의 기득권이 아니라, 국민과 국익을 위해 직을 걸고 집단행동을 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지금 검찰은 집단행동이 아니라 검찰 선진화에 대한 시대적 목소리가 왜 높아졌는지 자성부터 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적 권력에는 비수를 꽂고 권위적 권력에는 충복을 자처하는 흑역사를 반성하는 것이 도리"라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개혁은 단순히 검찰의 수사권을 조정하는 게 아니라, 검찰 정상화를 시작으로 경찰개혁을 완성하고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는 권력기관의 선진화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검찰 선진화를 위해 결론을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전날부터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하며 지역 순회 행보를 시작한 것을 두고는 "지역 숙원사업을 약속하는 등 사실상 지방선거를 겨냥한 노골적 선거전략 행보"라며 "민생은 제쳐놓고 수 차례 어퍼컷을 날리는 모습에 국민은 부아가 치민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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