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특집- 도시경제 부문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9-16 13:35:32
우주항공산업과 민생경제의 동반성장, 활력 넘치는 사천
기업·인재가 모이는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
청년·소상공인·취약계층을 아우르는 맞춤형 일자리 확대
출산·주거·정착 지원으로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
▲ 우주항공청 시내버스 노선 신설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사천시가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배경에는 대한민국 우주항공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산업 육성과 시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경제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도시경제 부문은 인구감소 대응과 기업 유치, 산업 육성, 창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제기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와 함께 청년, 노인, 장애인, 소상공인 등 계층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성장과 상생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경제 모델을 구축했다.

◇ ‘아이와 함께 크는 도시’, 인구감소에 정면 대응

사천시는 전입과 결혼, 출산, 양육, 청년 주거, 이주민 정착을 하나로 잇는 인구정책을 추진했다.

2025년 전입축하금으로 3791명에게 7억 58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신혼부부 300쌍에게 결혼축하금(100만 원)을 지급했다.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로 전입한 대학생에게 기숙사비를 지원해 우수한 청년 인재가 지역 우주항공기업에 취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학기당 32만 원, 연간 64만 원인데, 지난 한해 동안 234건 7488만 원을 지원했다.

경상남도-사천시 청년월세 지원과 사천형 청년월세 지원을 병행해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줄였으며, 가족센터 통합서비스와 거점형 장난감도서관 조성 등을 통해 가족 친화적인 생활환경도 강화했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지원금, 첫만남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등 임신과 출산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12년 만에 재개원한 분만산부인과에서는 163건의 관내 분만이 이뤄졌으며,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서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사천시는 2025년 합계출산율이 전국과 경남 평균을 웃돌며 경남 시 지역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 우주항공청 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

사천시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맞춰 이주 직원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건강, 취업을 아우르는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주거 분야에서는 공동주택 단체입주를 연계하고 주택자금 대출이자와 월세, 중개·등기 보수 등을 지원한다. 대출이자는 4년간 납부액의 90% 범위에서 가구당 최대 3,300만 원까지, 월세는 월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해 초기 주거비 부담을 낮췄다.

이주 직원에게는 1인당 200만 원, 가구당 최대 1,000만 원의 정착장려금을 지급한다. 자녀에게는 2년간 매월 50만 원의 양육지원금과 전·입학 장려금을 지원하고, 문화·관광·체육시설 이용료를 감면받는 ‘사천사랑카드’도 발급한다.

건강검진비와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우주항공청 안에 스마트 헬스케어존도 운영한다. 직원 자녀에게는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가족 구성원의 건강과 여가까지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배우자가 공무원일 경우 결원 범위에서 우선 인사교류를 지원하며, 일반 가족에게는 일자리센터를 통한 취업 알선과 창업 지원을 제공한다. 이주 직원 가족을 채용한 중소기업과 취업한 가족에게는 각각 채용장려금과 근속장려금을 지급한다.

◇ 청년부터 노인까지, 일할 기회가 있는 도시

사천시는 시민의 연령과 여건에 맞춘 일자리정책도 폭넓게 추진했다.

청년 자격증 응시료와 면접수당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교육과 사업계획 수립, 초기 인큐베이팅을 도왔다.

청년 도전 지원사업에는 122명이 수료해 27명이 취업하거나 창업했으며, 청년성장 프로젝트에는 220명이 참여해 20명이 취·창업으로 이어졌다.

장애인 일자리사업으로 132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사업에는 2,950명이 참여했다.

대학생 338명에게 행정 현장과 지역사회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아르바이트 기회도 제공했다.

일자리센터를 통해 구인 552건과 구직 1,280건을 접수하고 712건을 알선해 460명의 취업을 지원하는 등 시민과 기업을 잇는 고용서비스도 강화했다.

◇ 우주항공기업이 성장하는 산업생태계 구축

미래 먹거리인 우주항공산업 육성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를 쌓았다.

항공MRO 현장맞춤형 인력 35명을 양성하고, 우주항공 품질인증과 전략기업 연구개발, 부품업체 공정·설비 개선,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경상국립대 글로컬대학사업과 연계해 우주항공 분야 재직자의 역량 강화에도 나섰다.

381억 원 규모의 위성개발혁신센터와 365억 원 규모의 첨단우주항공 창업기업 공유공장, 300억 원 규모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해 기업의 연구·생산·창업 공간도 확충하고 있다.

스마트 자율제조 AI 팩토리, 5G 전파 응용서비스 활용기반, 미래항공기체 개발·실증 등 첨단사업을 통해 기존 항공산업을 미래 우주항공산업으로 확장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용현면 일원에는 주거·교통·문화·녹지와 산업·교육·연구 기능이 결합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도 함께 성장

사천시는 미래산업 육성과 함께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며 지역경제의 기초체력을 높이는 데도 힘을 쏟았다.

전통시장에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할인쿠폰 등을 지원해 전국 단위의 신규 고객 확보와 매출 증대를 도왔다. 전담 시장매니저를 배치해 상인회 운영과 공모사업 신청, 공동행사 등을 지원하며 시장의 자생력도 강화했다.

소상공인에게는 홍보물 제작과 온라인 광고 등 마케팅 비용을 업체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고, 전년도 카드매출액의 0.5% 범위에서 최대 30만 원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 키오스크와 스마트오더 등 디지털 기술 도입비도 업체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했다.

공유재산을 사용하는 소상공인에게는 시장 사용료 감경을 적용하고, 노란우산공제 가입자에게 월 2만 원의 희망장려금을 지원해 경영 부담을 줄이고 폐업과 노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에는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를 지원해 15개 업체 근로자 50명이 혜택을 받았다.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통해 33개 업체에 116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고, 스마트공장과 제조로봇 도입, 신규 고용,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도 지원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하고 사용처 확대에 나선 결과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나’ 등급을 받아 특별교부세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생활 안정과 전통시장·골목상권의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뒀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인구 증가로 이어져야 한다”며 “미래산업과 민생경제가 함께 성장하고, 기업과 인재가 찾아와 정착하는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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