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당선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 공사현장 점검

호남 / 김종오 기자 / 2026-06-26 14:25:11
“교통량 수용력ㆍ침수 대응체계, 사전 시뮬레이션 거칠 것” 강조
▲ 지하철 공사 현장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이 25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백운광장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 현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교통량 수용력과 침수 위험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증을 주문했다.

민 당선인은 이곳에서 지하차도 운영계획과 침수 대응 방안, 공사 진척도와 안전관리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현안들을 집중 점검했다.

먼저 민 당선인은 오는 10월 개통 예정인 왕복 2차로 대남대로 지하차도 운영계획을 보고받고 “교통량에 비해 도로 규모가 충분한지 걱정된다”고 밝혔다. 민 당선인은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를 기준으로 실제 개통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을 반드시 해봐야 한다”며 “병목 구간이나 정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지 미리 확인하고 필요한 보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공사 완료 이후 달라질 배수 환경과 침수 대응 방안도 살폈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백운광장 일대의 수방 대책에 대해 “지난 4년여 동안 지하 공사 구간이 집중호우 때 빗물을 일시적으로 머금는 저류 기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 당선인은 “공사가 끝난 뒤 배수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집중호우 상황 등을 가정한 정밀 시뮬레이션을 통해 향후 침수 대응에 문제가 없는지 분석해 다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민 당선인은 이어 백운교차로에서 무등시장까지 이어지는 지하 공사현장 약 1km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며 정거장과 지하차도 등 주요 구조물을 직접 확인하고 공사 진척도와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백운광장 도시철도 공사현장은 2호선 1단계 노선과 향후 3단계 효천선을 연결하는 핵심 거점인 동시에 도시철도 구조물과 대남대로 지하차도, 피난대비로, 하수도 시설이 한 공간에 집약돼 있어 2호선 최대 난공사 구간으로 꼽힌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7월 초 포장복구를 마치면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전 구간의 도로 복구도 완료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민 당선인은 “공사는 마무리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며 “안전에는 타협이 없다. 과잉 대응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철저하게 관리해야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초의 순환형 도시철도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9km 규모로 건설 중이다. 1단계 구간은 시청~금호지구~풍암지구~백운광장~조선대~광주역을 연결하며 2027년 말 개통, 전체 노선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장 점검을 마친 민형배 당선인은 건설현장 관계자들을 일일이 격려하고 “시민들께서 오랫동안 공사 불편을 감내해 주신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작은 위험요소 하나도 놓치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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