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시장 본격 확대]하나증권-바이셀스탠다드, STO 활성화 맞손

뉴스 / 이창환 기자 / 2025-05-30 15:21:28
STO 발행 및 상품 기획 전반 협력…제도권 내 토큰증권 유통 기반 마련
"신자산 발굴과 혁신상품 개발 함께"...양사, 생태계 확장에 공조
▲[출처= 하나증권]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하나증권이 토큰증권(STO) 기반 디지털자산 운용 플랫폼 '피스(PIECE)'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바이셀스탠다드와 손잡고 STO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30일, 양사가 STO 발행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TO 상품 기획 및 운영 ▶상품 심사 및 발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바이셀스탠다드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토큰증권협의회의 초대 회장사이자, 글로벌 금융 전문지 '아시안뱅커'가 주관한 '2024 글로벌 리테일 금융어워드'에서 ‘최우수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내 대표 STO 플랫폼 운영사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0월 토큰증권의 발행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다양한 협력사들과의 MOU를 통해 STO 비즈니스 기반을 확장해왔다. 이번 바이셀스탠다드와의 협약 역시 그 일환이다.

조대헌 하나증권 디지털사업단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STO 상품이 제도권 내에서 발행되고 유통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STO 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이끌고, 투자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범준 바이셀스탠다드 대표이사도 “양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STO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생태계 확장을 실현할 것”이라며 “하나증권과의 협력을 통해 신자산 발굴과 혁신적인 STO 상품 개발, 시장 선도를 위한 체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STO 시장의 제도권 편입과 디지털 자산 투자 활성화를 위한 양사의 전략적 행보로, 국내 토큰증권 산업의 성장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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