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의회 “박기호 의원, 울릉 관광 위기 극복 위한 특단의 단기대책 촉구”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9-09 15:25:27
“외부 탓, 경기 탓은 변명… 관광객이 오기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오게 만들어야”
▲ 제295회 5분발언 박기호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울릉군의회 박기호 의원은 지난 30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울릉 관광산업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고, 집행부에 즉각 실행 가능한 단기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기호 의원은 “외부 탓, 경기 탓은 변명이며, 관광객이 오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울릉 관광산업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박기호 의원은 8월 말 기준 누적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0% 급감했고, 주요 시설 이용객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연간 관광객 30만 명 선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침체와 높은 여객선 운임 등 외부 요인이 관광객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행정의 면죄부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날 박기호 의원은 울릉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소비금액 일부를 울릉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반값 여행 정책’ ▲실질적 모객 인원에 대해 지원하는 ‘여행사 모객 인센티브 제도’ ▲전국 지자체·교육청·공공기관과의 MOU를 통한 ‘독도아카데미 교육 활성화’를 제안했다.

또한 관광 행정의 구조적 문제 개선과 민간 협력 강화를 함께 요구했다. 현재 관광 관련 업무가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어 정책 추진의 집중도와 실행력이 떨어지는 만큼, 충분한 예산과 인력을 갖춘 관광총괄 부서로 확대 개편하고 성과 보상과 인사 인센티브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불친절과 바가지요금 문제를 개선하고, 주민과 상가가 함께 참여하는 상시 환대 시스템 구축도 제안했다.

끝으로 박기호 의원은 울릉 관광 위기 극복을 위해 말뿐인 준비가 아니라 즉각적인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 과제는 긴 호흡으로 추진하되, 지금 당장 가능한 단기 정책부터 신속히 추진하고, 이를 뒷받침할 관광 행정 조직 개편과 인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은 “지금은 급변하는 관광 환경 속에서 울릉군의 미래 경쟁력을 다시 세워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의회 차원에서도 군민의 소중한 의견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들이 감사 우려나 책임 부담으로 위축되지 않고 소신껏 적극행정에 나설 수 있도록 의회도 책임 있는 자세로 함께하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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