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 충남 첫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 한목소리
- 충청 / 홍종수 기자 / 2026-09-09 15: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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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부여·청양 생활권협의회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공주시와 부여군, 청양군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실현하고 충남 남부권의 상생발전을 이루기 위해 충남권 국립호국원을 부여군에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 시군은 국립호국원이 반드시 충남 남부권, 그중에서도 충절과 호국의 역사가 살아 있는 부여군에 들어서야 한다는 간절한 염원을 공유하며, 부여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9월 9일 공주시청에서 열린 공주·부여·청양 생활권협의회에서 세 시군은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의 최적지로 부여군을 공식 지지했다.
이번 공동결의는 호국원이 단 한 곳도 없는 충남권에서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이 타 시도 호국원으로 원거리 이동해 안장과 참배를 이어가야 했던 현실적 불편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충남은 전국 9개 도 가운데 아직 국립호국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으로, 지역 내 거점 국립호국원 조성 필요성은 그동안 여러 차례 공론화돼 왔다.
세 시군은 결의문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충남 보훈가족에게 좀 더 가까운 곳에서 안장과 참배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충남권 국립호국원 신설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인식을 분명히 했다.
나아가 국립호국원이 충남 남부권에 들어서면 보훈가족 예우 강화와 안장·참배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 위기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함께 밝혔다.
특히, 부여군은 이미 충청남도가 실시한 입지 평가에서 최적지로 인정받으며 국립호국원 유치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2024년 10월 충남도 평가위원회가 진행한 현장·심층평가 결과, 부여군 홍산면 일원은 자연적·사회적 입지 여건과 지역균형발전 기여도, 지방자치단체의 추진 의지 등 전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부여군을 최우선 후보지로, 홍성군을 차순위 후보지로 국가보훈부에 함께 추천하며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을 공식 건의한 상태다.
부여군은 도 평가 이후 지역 주민과 보훈단체 등 각계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며 국립호국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산면 주민들은 주민총회와 결의대회를 통해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에 대한 한마음 뜻을 모았으며, 군은 도와 중앙정부를 상대로 타당성 조사와 예산 확보 등 후속 절차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공주시와 청양군 역시 생활권을 공유하는 충남 남부권의 공동 미래 과제로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를 채택하고, 국가보훈부 평가와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세 시군이 함께 움직이는 초광역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세 시군의 공동 지지는 국립호국원 후보지 타당성 조사와 향후 최종 입지 선정 과정에서 충남도의 입장과 논리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주·부여·청양 생활권협의회는 그동안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동 현안을 논의하며, 광역 교통망과 관광, 생활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이번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 공동결의는 단순한 후보지 지지 선언을 넘어, 충남 남부 생활권 전체의 상생발전을 이끌 초광역 협력 의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 시군은 향후 국립호국원 조성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 등 후속 과제에도 공동 대응함으로써 충남권 최초 국립호국원 유치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3개 시군이 함께 구상하는 상생발전 구상 역시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의 당위성을 더하고 있다.
부여군은 친환경 공원형 국립묘지를 중심으로 추모·보훈문화와 백제 역사유산을 연계해 호국과 역사교육이 공존하는 명품 안식처를 조성하고, 공주시는 KTX 공주역과 광역 도로망을 활용해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찾아오는 참배객을 품는 광역 교통 관문 역할을 담당하며, 청양군은 칠갑산 도립공원과 천장호, 치유의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보훈가족의 심신 치유 프로그램과 체류형 생태휴양을 특화하여 세 시군이 공동으로 가족 단위 힐링 관광을 이끌어 간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공주·부여·청양 3개 시군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안식처를 충남의 품 안에 모시겠다는 사명감으로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를 향한 염원을 하나로 모으고 있다.
세 시군의 굳건한 연대와 지역사회의 뜨거운 지지가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로 이어져, 충남이 더 이상 국립호국원이 없는 지역이 아닌, 호국영령을 품은 보훈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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