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한귀례 의원 “광주 자율주행 실증, 통합특별시 미래교통으로 확대해야”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9-11 15:35:28
도심 실증 넘어 시민 이동권·산업 경쟁력과 연계
▲ 한귀례 의원 5분자유발언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한귀례 의원(광산구 제1선거구)은 11일 열린 제3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에서 시작한 자율주행 실증을 전남의 농어촌과 산업단지까지 확대해 통합특별시 전체의 미래교통망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부는 올해 광주 전역을 국내 최초의 도시 단위 자율주행 실증공간으로 지정했다. 오는 10월 테스트 차량 6대 운행을 시작으로 2027년 상반기까지 자율주행 전용차량 200대를 투입하고, 2028년 완전 무인 자율주행 실증을 목표로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로, 국비 610억 원과 시비·특별교부세 등이 투입된다.

한귀례의원은 “중요한 것은 단순히 자율주행차가 몇 대 운행되느냐가 아니라 이 기술이 시민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지역 산업에 어떤 기회를 만들어 내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 도심에서 축적한 자율주행 기술과 경험을 전남의 공항·항만·산업단지와 교통 취약 농어촌 지역까지 연결하는 ‘광역 자율주행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자율주행 셔틀을 활용해 주민 이동권을 보완하고, 산업단지에서는 물류 효율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역 특성에 맞춰 실증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주행 데이터의 지역 활용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를 전제로 지역의 AI·모빌리티·자동차 부품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술 개발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시민 안전과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행정체계도 함께 갖춰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교통·산업·안전·데이터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특별시 차원의 자율주행 전담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귀례 의원은 “광주의 자율주행 실증이 운전자 없는 자동차를 시험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며 “실증의 성공은 시민 편익으로, 기술의 성과는 지역 일자리로, 광주의 경험은 통합특별시 전체의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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