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중간보고회 개최, 스마트돌봄 강화 박차
- 호남 / 김종오 기자 / 2025-10-14 15: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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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시,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중간보고회 개최, 스마트돌봄 강화 박차 |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남원시가 지난 14일 ‘어르신 행복공간 스마트경로당 구축사업’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사업은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인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에 선정돼 남원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돌봄 체계 마련을 위한 복지 사업이다.
살던 곳에서의 노후를 위해 경로당 내에 ICT 기반 장비를 도입해 어르신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건강‧안전‧소통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보건소, 통합돌봄과, 안전재난과 등 관련 부서가 함께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스마트경로당 통합플랫폼(이하 ‘온-경로 플랫폼’)과 비대면진료 플랫폼(이하 ‘남원 e케어’)의 시연회를 진행했다.
현재 관내 경로당의 약 80%에 스마트TV 설치를 완료했고, 화재감지기는 100% 설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관내 497개소 전체 경로당은 남원시 CCTV 통합관제센터의 24시간 365일 화재감지망 안에 들어오게 됐다.
보고회에서는 온-경로 플랫폼을 통해 본청↔행정복지센터↔경로당 간 화상회의를 진행하며 어르신들과의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해당 플랫폼은 이용자가 고령인 특성을 고려하여 중앙에서 제어를 통해 어르신들이 경로당 내 스마트 TV 앞에 앉아만 있어도 화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화상회의, 여가‧복지 프로그램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전국 최초로 경로당 내에서 비대면 진료 시연회도 진행했다.
남원 e케어 플랫폼은 어르신들이 경로당 내에서 관내 병‧의원과 영상통화를 통해 비대면 진료를 볼 수 있도록 구축된 시스템으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고령층의 건강관리 부담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대면 진료에 참여할 병‧의원은 공고를 통해 신청받고 있으며, 이번 시연회는 보건소의 협조를 받아 실제 비대면 진료 과정을 재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향후 병원 선정이 완료되면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원시는 이번 스마트경로당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살던 곳에서의 노후를 누릴 수 있는 디지털 복지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된 경로당 내 비대면 진료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고령층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돌봄 체계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시는 스마트경로당을 중심으로 지역 기반 돌봄 체계를 확대해, 어르신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스마트 돌봄 도시 남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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