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서울대 남부학술림과 지역 상생협력 강화

호남 / 김종오 기자 / 2026-07-30 15:50:10
산림·생태·교육·연구자원의 지역 연계방안 모색
▲ 광양시 서울대 남부학술림과 지역 상생협력 강화 기획예산실(간담회사진).

[코리아 이슈저널=김종오 기자] 광양시는 7월 29일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광양사무소에서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주요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남부학술림과의 상생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성현 광양시장을 비롯해 강병철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과 부학장, 학술림장, 남부학술림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서울대 남부학술림의 주요 기능과 현황 등을 공유하고, 산림·생태·교육·연구 자원을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서울대 남부학술림은 광양시와 구례군 일원에 위치한 현장 연구·교육 기반으로, 산림과학 연구와 학생 실습, 산림생태계 보전, 전문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남부학술림의 연구·교육 역량과 백운산권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교육과 생태·치유 분야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박성현 시장은 민선9기 핵심공약인 ‘서울대병원 산업의학·재활 통합 국가메디컬클러스터’의 추진 배경과 국가적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이 사업을 단순한 지역 의료시설 확충이 아니라, 현 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지역 의료격차 해소 기조에 맞춰 국가가 산업의학 연구·진료·재활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을 중심으로 철강·항만·물류·에너지·첨단소재 산업이 집적돼 있어 산업별 작업환경과 건강 영향을 연구하고, 산업 질환의 예방·치료·재활 모델을 현장에 적용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광양시는 철강·항만산업을 중심으로 여수 석유화학, 영암 대불 조선산업, 사천 항공 등 주요 국가기간산업과 연계한 산업현장 기반의 국가 산업의학 특화 거점을 광양에 구축하고, 산업 질환의 예방·연구·진료·재활·직업복귀 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메디컬클러스터의 핵심 기능과 규모, 운영 방향, 입지 타당성 등을 구체화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 중앙부처 등 관계기관과 단계적으로 협의해 국가사업 반영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현 광양시장은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이 가능하다”며 “이 사업은 광양만을 위한 의료사업이 아니라 국가 산업을 지탱하는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국가가 책임지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양은 서울대 남부학술림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협력의 기반을 갖고 있다”며 “남부학술림의 우수한 연구·교육 역량이 지역 발전과 시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 분야를 넓히고, 대한민국 산업수도 광양을 산업현장 기반의 국가 산업의학 특화 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광양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남부학술림과 지속적인 협의체계를 마련하고, 산림교육·생태연구·산림복지·치유 분야 등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협력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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