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회 소멸 예정 항공마일리지로 생필품 구입해 노인복지관 기탁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6-26 16:30:22
제9대 의원 임기 만료 앞두고 공적 자산 유실 방지 및 사회공헌 ‘일석이조’ 효과
▲ 영동군의회 소멸 예정 항공마일리지로 생필품 구입해 노인복지관 기탁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영동군의회가 제도적 한계로 소멸될 위기에 처했던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제9대 의회 임기 만료를 앞두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다.

영동군의회는 소멸 예정인 공적 항공마일리지 9만100마일을 활용해 복지시설에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구입해 26일 영동군 노인복지관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신현광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방세제, 물티슈, 치약, 핸드워시 등 총 28점의 생활필수품이 전달됐다.

그동안 공무 출장 등으로 적립된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유효기간이 지나거나 퇴직 및 임기 만료 시 자동 소멸돼 공적 자산이 그대로 사라지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제9대 의원들의 경우 임기 만료 (6월 30일)를 앞두고 현재까지 연내 국외 공무 출장 계획이 없어 마일리지가 고스란히 소멸될 처지에 놓여있었다.

이에 영동군의회는 의원과 직원의 소멸 예정인 마일리지를 알뜰하게 모아 영동군 노인복지관에서 필요로 하는 생필품으로 교환해 전달했다. 이번 물품 기증은 추가 예산 소모 없이 공적 자산의 유실을 막는 동시에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으로 이어져, 행정의 효율성과 청렴한 의회 문화를 동시에 실현한 수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신현광 의장은“비록 작은 물품이지만 주민들의 혈세로 적립된 공적 자산이 단 1마일도 허투루 버려지지 않도록 고민한 결과라며 제9대 영동군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군민들에게 받은 성원을 따뜻한 나눔으로 돌려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 맞는 청렴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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