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 달러 AI 반도체 프로젝트·1200개 AI 스타트업··· 한·베 기술 협력의 새로운 국면
- 홍보/경제핫뉴스 / 최준석 기자 / 2026-06-26 16:3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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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반도체와 스마트 제조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한·베 기술 협력 구도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2026년은 한국과 베트남의 기술·경제 협력이 한층 확대되는 시기로 평가된다. 한국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6억6400만 달러 규모의 온디바이스 AI 반도체(K-On-Device AI Semiconductor)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AI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6년 기준 시장 규모는 약 6억8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1200여 개의 AI 스타트업과 약 2만8000명의 AI 전문 인력이 활동하고 있다.
2026년 4월 개최된 한·베 경제포럼에서는 약 70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주요 협력 분야는 AI 전환, 인재 양성, 에너지 산업 등이다.
한국 기업 및 연구기관도 베트남 내 투자와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대비 60~70%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갖춘 베트남 엔지니어 인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프로젝트 납기 준수율이 89% 수준으로 집계된 점 역시 협력 확대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와 베트남의 기술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들이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베트남과 서울에 거점을 운영하는 SotaTek은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이 회사는 1500명 이상의 엔지니어를 기반으로 제조업 분야의 AI 및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최대 99.99% 수준의 검사 정확도를 지원하는 AI 머신비전 솔루션 SotaVision을 통해 제조 현장의 품질 검사 자동화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IoT·AI·자동화를 결합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스스로를 AI 네이티브(AI-native)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기술 개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운영 가능한 제품과 솔루션의 구축 및 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제조기업들이 단순 개발 인력 확보보다 실제 운영 가능한 AI 솔루션의 구현과 현장 적용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술 개발부터 구축, 운영 및 유지보수까지 지원할 수 있는 기업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AI 반도체와 스마트 제조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협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와 스마트 제조 확산이 이어질수록 베트남의 기술 인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한국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비용 경쟁력과 구축 속도, 현지 시장 이해도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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