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선 서울시의원, 서울시 체육·관광사업, 사업 목적과 성과관리 전반 재점검해야

서울시 · 의회 / 최성일 기자 / 2026-09-04 16:35:19
● 스포츠산업 육성사업 ‘매우미흡’ 평가…외국인 대상 관악산 등산관광센터 외국인 이용률 2~3%에 그쳐
▲ 최원선 서울시의원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최원선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대표)은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관광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서울형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사업과 서울관광재단의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운영 실태를 잇달아 지적하며, 당초 목적에 맞는 사업 운영과 실질적인 성과관리 체계 마련을 주문했다.

최 부위원장은 먼저 '서울형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사업이 지난해 기획조정실 주요 재정사업 평가에서 52점으로 ‘매우미흡’ 평가를 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다자녀 가족 지원 등이 스포츠산업 육성이라는 사업 목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조성호 관광체육국장은 “서울형 스포츠산업 육성인데 사실은 스포츠 관광 쪽에만 너무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 것을 보고 좀 의아했다”며, 스포츠 관광 이외에 서울에 맞는 스포츠산업 육성 방안을 고민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새로운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최 부위원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주요 대상으로 운영되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의 이용 실태를 점검하고, 외국인 이용률이 지나치게 낮아 당초 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관악산 등산관광센터의 경우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외국인 이용 비율은 2~3%에 불과하고 내국인 이용 비율이 97%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 부위원장은 등산장비 대여 수입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25년 대여 실적이 5천여 건에 달하는 반면 수입은 약 690만원으로, 건당 평균 수입이 약 1,324원 수준이라는 점을 들며 대여 단가와 수입금의 회계처리 방식에 대한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조 국장은 등산관광센터가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며, 대여 수입은 재단의 수익금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답변했다.

최 부위원장은 “스포츠산업 육성 사업은 지난해 ‘매우미흡’ 평가를 받은 만큼 사업의 방향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고, 등산관광센터 역시 외국인 관광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는 운영과 객관적인 성과관리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단순한 방문객 수나 만족도에 그치지 않고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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