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우석 서울시의원, “도림천 석면 조경석 철거율 1.2%... 이제는 근본대책 마련해야”

서울시 · 의회 / 최성일 기자 / 2026-09-04 16:35:15
16년간 전체 1만 6,730톤 중 205톤만 철거…석면 조경석 98.8% 잔존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39회 임시회 물순환안전국 질의

[코리아 이슈저널=최성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공우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1)은 3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물순환안전국 업무보고에서 도림천에 장기간 방치된 석면 함유 조경석의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단순 비산 방지 조치를 넘어 위험원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공 의원은 “지난 2010년 서울시 조사에서 도림천 일부 구간 조경석의 석면 함유가 최초 확인된 이후 16년이 지났음에도 당초 1만 6,730톤 중 철거된 물량은 단 205톤(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하며,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짧게는 10년에서 수십 년의 잠복기를 거쳐 질환이 발생하므로 현재 공기 중 농도가 기준치 이하라는 이유만으로 장기적 안전이 확보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 의원은 “서울시는 비산방지제를 도포하여 관리해 왔다고 하지만 도림천은 집중호우 시 반복 침수되고 토사와 부유물 마찰이 극심한 급류성 하천”이라며, “서울연구원 보고서에서도 나와 있듯 강수·자외선·마찰 등으로 방지제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단순 공기질 측정만으로는 성능 저하나 위험을 사전에 완전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에 물순환안전국장은 “석면 조경석의 위험성에 따른 시민 불안과 철거 필요성에 공감하며, 그동안 사업 우선순위 밀림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향후 철거 예산확보 및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공 의원은 “도림천 석면 조경석 문제는 특정 지역의 민원 차원이 아니라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하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서울시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서울시와 관악구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관악구의 긴급한 사안들이 서울시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어, 석면 조경석 철거 사업과 같은 관악구의 산적한 문제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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