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첫 AI 기본계획 윤곽… 생활‧산업‧행정 전반에 접목

강원/제주 / 최제구 기자 / 2026-08-24 16:50:25
24일 제2회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열려 인공지능 기본계획 중간보고
▲ 춘천시 첫 AI 기본계획 윤곽… 생활‧산업‧행정 전반에 접목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춘천시의 향후 3년간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 첫 기본계획의 윤곽이 나왔다.

춘천시는 24일 시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육동한 시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인공지능 전략위원과 관계 부서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2회 춘천시 인공지능 전략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춘천시 AI 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수행 중인 ‘춘천시 인공지능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춘천시 인공지능 기본 조례’에 따라 처음 수립하는 AI 분야 종합계획이다.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시민생활과 지역산업, 행정혁신을 아우르는 춘천시 AI 정책의 방향과 세부과제를 담는다.

연구진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AI 정책 동향, 춘천의 산업과 인구, 디지털 환경 등을 분석하고 시민 1,018명과 공직자 984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수준과 정책수요를 조사했다. 전문가 16명의 분석 결과도 중간안에 반영했다.

이를 토대로 △온 시민 AI △산업성장 AI △시정혁신 AI △지속가능 AI 등 4대 전략과 12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온 시민 AI’는 시민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디지털 소외 없이 생활 속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성장 AI’는 지역 특화산업과 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고 창업과 실증 기반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시정혁신 AI’에는 공직자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업무방식 개선, 행정데이터 활용체계 구축을 담았다. ‘지속가능 AI’는 AI 윤리와 신뢰체계를 마련하고 정책의 성과관리와 국내외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전략위원들은 이날 춘천의 여건과 강점을 반영한 정책 방향을 비롯해 추진전략 간 우선순위, 세부과제의 실행 가능성 등을 살폈다. 특히 기본계획이 선언적인 구상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지역산업의 성장, 행정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춘천시는 이날 제시된 전략위원회의 자문과 관계 부서 의견을 바탕으로 세부과제와 추진시기 등을 구체화해 오는 10월 기본계획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기본계획을 토대로 부서별 AI 사업을 발굴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육동한 시장은 “AI 선도도시는 선언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수요와 지역의 강점, 데이터와 현장 실행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씩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이번 전략위원님들의 자문을 토대로 10월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과 실행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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