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교육지원청, “가까이 더 깊게, 단 한 명도 소외됨 없이” 아이들이 행복한 온돌봄서산부춘 문 열어

충청 / 홍종수 기자 / 2026-06-08 17:00:16
충청남도교육청 온돌봄센터 서산부춘, 8일 부춘초서 뜻깊은 개관식 개최
▲ 서산교육지원청, 온돌봄서산부춘 개소식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충청남도서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지역 거점형 돌봄 공공 모델인 ‘충청남도교육청 온돌봄센터 서산부춘’이 6월 8일 오후 2시 서산 부춘초등학교 예지관에서 교육가족과 정관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관식을 마쳤다.

이번에 문을 연 온돌봄센터 서산부춘은 단위 학교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아침·저녁 및 토요 돌봄 수요를 흡수하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충남형 온돌봄의 표준 모델이다. 지난 2024년 건립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도교육청과 서산교육지원청, 지자체, 그리고 KB금융지주가 긴밀하게 머리를 맞댄 ‘민·관·학 협력’의 결실이다.

서산교육지원청 손우성 교육과장의 진행으로 막을 올린 식전 행사에서는 부춘초등학교 학생들이 아침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히 갈고닦은 바이올린 연주와 합창, 댄스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서산의 자랑인 ‘미스터트롯3’ 유지우 학생의 열정적인 축하 무대가 더해져 개관식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어진 경과보고에서는 서산교육지원청 돌봄 담당 김민식 장학사가 단상에 올라 센터의 구축 과정과 정직한 예산 집행 내역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장학사는 “총사업비 13억 2,722만 원 중 67%는 설계·단열·방수 등 보이지 않는 안전 인프라에, 24%는 아이들의 손이 닿는 고품질 교구와 급식 설비에 투입했다”라며 “건물 유지 관리와 운영에 소요되는 고정 비용을 선제적으로 최소화하는 대신, 그렇게 확보한 재원을 아이들의 식탁과 매일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여 ‘지속 가능하고 내실 있는 돌봄의 경제학’을 실천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센터는 통학 셔틀버스를 운행하지 않는 대신 ‘아이들의 보폭으로 도보 5분 거리’인 학교 내부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승하차 위험을 원천 차단했다. 또한 평일 밤 20시(오후 14:00~20:00)까지, 토요일 12시(오전 09:00~12:00)까지 운영 시간을 대폭 확대하고 저녁 돌봄 이용 학생에게 석식을 무상 제공함으로써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획기적으로 완화했다. 4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내부 공간 역시 순우리말을 활용한 ‘도담뜰’과 ‘라온뜰’로 명명하고, 정예 아이들이 친환경 보육 환경 안에서 독서놀이·문화예술·AI 디지털 체험 등 밀도 높은 맞춤형 성장을 지원받게 된다.

김지용 서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산부춘 온돌봄센터는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돌봄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출발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와 따뜻한 식사와 세심한 눈맞춤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안식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김지철 충청남도교육감은 격려사에서 “학교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아이들의 삶 가장 가까운 곳에서 촘촘한 그물망을 완성해 낸 뜻깊은 공간”이라며 “이곳이 학부모에게는 안심과 신뢰를,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배움터가 되어 대한민국 늘봄 정책의 새로운 표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격려했다.

축사에 나선 조동식 서산시의회 의장은 “서산의 미래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지자체와의 상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라며 개관을 축하했다.
본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은 온돌봄센터 앞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색줄 자르기(커팅식)와 현판 제막식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이어 내빈들은 센터 내부의 쾌적한 보육 환경을 참관하고, 부춘초 학생들이 실제 센터 내에서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돌봄 및 방과 후 프로그램 수업 모습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서산교육지원청은 이번 서산부춘 온돌봄센터 개관을 기점으로 지역 내 다양한 돌봄 기관들을 촘촘하게 잇는 허브 역할을 다하는 한편, 서산 전역에 ‘도보 5분 거점형 돌봄 체계’를 확산시켜 나가며 ‘서산형 돌봄 사각지대 제로’를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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