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환매, 강한 신뢰]KB자산운용, 해외 공모펀드 환매주기 단축…투자자 편의성 강화 - 코리아 이슈저널

78종 해외 펀드 환매대금 지급 앞당겨…최대 4영업일 단축
시장 변동성 대응·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기조 맞춰 투자환경 개선

▲[출처=KB자산운용]

[코리아 이슈저널 = 이창환 기자] KB자산운용은 투자자의 편의성과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해외 공모펀드 78종의 환매주기를 대폭 단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투자자들은 기존보다 1~4영업일 빠르게 환매대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이 급변하는 가운데 환금성은 투자 성과에 직결되는 요소로 꼽힌다. KB자산운용의 이번 조치는 투자자가 보다 안정적이고 신속하게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정부가 강조하는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 기조에도 부합하는 선제적 조치라는 평가다.

 

환매주기 단축은 2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1일부터 우선 미국·글로벌 펀드 상품이 적용 대상이며, 다음달 21일부터는 연금 대표 상품으로 확대된다.

 

1차로 적용되는 미국 주식형, 파생형 인덱스 펀드의 환매대금 지급일은 기존 대비 1~4영업일 단축된 4영업일이며, 글로벌 액티브 주식형 및 EMP·자산배분형 펀드는 기존 8영업일에서 3영업일 단축한 5영업일로 조정된다. 미국 채권형 펀드 또한 기존보다 하루 앞당겨 5영업일에 지급된다. 대상 펀드에는 ‘KB 미국 대표성장주’, ‘KB 글로벌 AI메타버스테크’, ‘KB 타겟리턴 안정형 OCIO’ 등 총 44개 상품이 포함된다.

 

2차 적용 대상은 ‘KB 다이나믹·온국민 TDF’, TIF 펀드 등 연금 대표 상품 34개로, 다음달 21일부터 환매대금 지급일이 기존 8영업일에서 5영업일로 줄어든다.

 

장순모 KB자산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과거 업계 최초로 환매 청구 다음날 환매대금을 지급하는 ‘KB머니마켓액티브 펀드’를 선보여 초단기 채권형 펀드 시장을 개척한 경험이 있다”며 “이번 환매주기 단축 역시 투자자 보호와 수익 증대를 최우선 가치로 삼은 결정으로, 앞으로도 차별화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자산운용은 이번 조치가 투자자의 자금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환경에서 빠른 매매 타이밍 확보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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