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소비재, 상하이를 발판… 중국시장 진출 본격화” 경남도, 상하이 수출상담회서 경남 기업 우수성 홍보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9-18 17:30:19
18일 상하이 수출상담회 개최... 도내 기업 해외판로 개척 지원
▲ 상하이 소비재 수출상담회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남도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홀리데이 인 상하이 호텔에서 열린 ‘경남 소비재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수출기업과 함께 현지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상담회에는 경남지역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화장품, 식품 등 10개 이상의 품목을 선보였으며, 중국 현지 바이어 20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도내 기업 6개사가 현지 바이어 6개사와 총 786만 달러 규모의 수출의향서를 체결했다. 특히 건강식품과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번 행사에는 상하이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와 바이어 등 40여 명이 참석해 상담과 상품 전시를 통해 경남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상담회에 참여한 도내 기업들은 중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현지 인허가와 규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참여기업 대표는 천연물 기반 제품의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위생 관련 허가가 중요한 만큼, 한국 제품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진입할 수 있도록 인허가와 규제 대응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 바이어도 “중국에서 한국 제품을 수입·유통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경남의 우수한 기업들을 만나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식품과 소비재는 무엇보다 품질과 신뢰가 중요하다”며 “경남 기업들이 품질과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새로운 거래의 출발점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바이어들에게도 경남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박완수 지사는 “중국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수출 파트너 가운데 하나이며, 특히 상하이는 소비 수준이 높고 새로운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큰 시장”이라며 “상하이에서 경쟁력을 인정받는 기업이라면 세계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은 농수산식품부터 제조업 제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을 생산·수출하고 있다”며 “오늘 상담을 통해 성과가 나오면 경남도와 도의회, 중소기업 지원기관,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상공회의소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실제 수출과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은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한 최대 수출국이며, 경남의 대중국 수출액은 34억 달러로 경남 주요 수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교역 상대다.

경남에서는 주철, 선박 엔진 부품, 면류 등이 주로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소비재 수출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중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로, 특히 상하이는 소득수준이 높고 소비 트렌드 변화가 빠른 데다 화장품·건강식품 등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 경남 소비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경남도는 올해 중국 현지 해외마케팅 사업을 5회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수출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중국 핵심 유통망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내 기업의 품목 다변화와 중국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담 성과가 실제 수출계약과 지속적인 거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시장 판로 확대를 뒷받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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