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의원, 문체부 산하기관 성비위 인정만 최근 5년간 60건 넘어, 공직기강 해이 극에 달해
- 중앙정부 · 국회 / 홍종수 기자 / 2026-09-03 17:50:10
GKL 팀장급 간부 여화장실 불법촬영 입건… 2022년 이후 성희롱만 7건 적발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내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2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 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2년~2026년 8월) 성비위 징계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비위 사실이 인정되어 처분된 사건이 총 6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20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는 최근 팀장급 간부가 사내 여자화장실에서 직원을 불법촬영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밝혀져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GKL은 이미 2022년부터 회식 자리 성희롱,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으로 7건의 성희롱이 신고·인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시 관리자급의 불법촬영 사건이 터지며,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이 낙제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주무부처인 문체부 본부와 주요 산하기관 전반의 성비위 실태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문체부의 경우 지난 2024년 직원의 강제추행 비위가 발생한 바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해 직원의 부적절한 신체 노출 행위로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또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에서는 ‘기관장’이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저지른 사실이 인정되는 등 상하를 막론하고 성인지 의식 부재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현장의 성평등 환경을 선도하고 관련 업계를 관리·감독해야 할 공공기관 내부에서 불법촬영, 신체 노출, 심지어 기관장의 성희롱까지 반복되는 것은 뼈아픈 모순이자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문체부는 소관 기관들의 성인지 파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매년 반복되는 보여주기식 예방 교육을 재검토하고, 관리직과 기관장을 포함한 조직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특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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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 |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내 성인지 감수성 부족과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2일,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 기관들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22년~2026년 8월) 성비위 징계 처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비위 사실이 인정되어 처분된 사건이 총 61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20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서는 최근 팀장급 간부가 사내 여자화장실에서 직원을 불법촬영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밝혀져 국민적 공분을 산 바 있다.
GKL은 이미 2022년부터 회식 자리 성희롱, 부적절한 신체 접촉 등으로 7건의 성희롱이 신고·인정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시 관리자급의 불법촬영 사건이 터지며, 조직 내 성인지 감수성이 낙제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산하기관뿐만 아니라 주무부처인 문체부 본부와 주요 산하기관 전반의 성비위 실태 역시 심각한 수준이다.
문체부의 경우 지난 2024년 직원의 강제추행 비위가 발생한 바 있으며,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지난해 직원의 부적절한 신체 노출 행위로 ‘정직’ 처분이 내려졌다. 또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에서는 ‘기관장’이 직원을 상대로 성희롱을 저지른 사실이 인정되는 등 상하를 막론하고 성인지 의식 부재가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계원 의원은 “문화·체육·관광 현장의 성평등 환경을 선도하고 관련 업계를 관리·감독해야 할 공공기관 내부에서 불법촬영, 신체 노출, 심지어 기관장의 성희롱까지 반복되는 것은 뼈아픈 모순이자 부끄러운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의원은 “문체부는 소관 기관들의 성인지 파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매년 반복되는 보여주기식 예방 교육을 재검토하고, 관리직과 기관장을 포함한 조직 전반의 성인지 감수성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특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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