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 가져

경기/인천 / 홍춘표 기자 / 2026-08-13 18:10:16
13일 수지구청서 10개 조합 관계자 30여 명 만나 사업 현안·건의사항 청취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수지구청에서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3일 수지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리모델링주택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현안을 청취하고 현장의 건의 사항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상일 시장과 수지초입마을 등 수지구 내 10개 리모델링주택조합장과 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수지구 내 리모델링 사업이 늘어남에 따라 각 조합이 겪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참석한 조합 관계자와 용인시의 리모델링 정책과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한 뒤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행정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좋은 환경과 좋은 집에서 살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점에서 시가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도움은 최대한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며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도시의 경쟁력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오늘 편안하게 말씀해 주시면 저와 관계 공직자들이 충분히 듣고, 궁금한 점에 대해서는 성실히 답변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살펴보겠다”고 했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조합으로부터 건의사항을 받아 관련 내용을 사전에 검토했다.

조합 측은 ▲리모델링 사업비 지원을 위한 기금 마련 ▲준공 후 입주 시 학교 배정 문제 해소 ▲정비사업 갈등조정제도 운영 ▲통합심의를 통한 인허가 기간 단축 ▲건축심의 기준 개선 등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사전에 접수된 건의사항에 대한 시의 검토 내용을 공유하고, 이어진 자유토론을 통해 재건축과 리모델링 사업 간 형평성 있는 기준 적용과 리모델링에 대한 제도적 지원 확대 등 사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 조합 관계자는 “재건축과 비교해 리모델링 단지가 불리하지 않도록 건축심의 기준 등을 형평성 있게 적용해 달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사전 컨설팅을 확대하고 불합리한 제도가 있다면 시에서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적극적으로 제도 개선을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사전 컨설팅 지원은 시에서도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운영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법령이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현장의 의견을 잘 모아 관계 기관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 관계자는 “정부가 부동산이나 세제·금융 정책을 마련할 때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리모델링은 지원이나 규제 완화 대상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다”라며 “리모델링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방식인 만큼 정책적으로 소외되지 않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재건축·재개발 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리모델링을 선택할 수 있는 요인이 사라지거나 리모델링 사업이 소외되지 않도록 관련 부서에서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서는 용인시의 리모델링 정책과 행정지원에 대한 조합 관계자들의 감사의 뜻도 이어졌다.

한 조합 관계자는 “4년 전 이상일 시장이 민선8기 후보 시절 리모델링 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난 4년간 그 약속을 적극적으로 지켜주셨다”며 “그 결과 용인에서는 여러 단지가 착공을 앞두고 있고, 상당수 조합이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정도로 리모델링 사업이 큰 진전을 이뤘다.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착공과 준공까지 남은 과정에서도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른 조합 관계자는 “용인시는 이제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사례를 참고하는 수준을 넘어 리모델링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가고 있다”며 “다른 지역에 사례가 없더라도 현장의 의견을 수용해 용인시만의 새로운 정책과 행정지원 모델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법적 틀 안에서 용인시가 리모델링과 관련한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며 “관계 공직자들이 현장과 계속 소통하고 현장에서 나오는 좋은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조합 관계자들이 문의한 플랫폼시티 조성과 경기남부광역철도 구축,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용인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도시의 성장과 변화에 맞춰 시민들의 주거환경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용인에서 추진 중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수지초입마을, 수지보원, 수지동부, 성복역리버파크, 수지한국, 수지뜨리에체, 신정마을9단지, 현대성우8단지, 수지현대, 광교상현마을현대, 수지삼성1차, 서원마을현대홈타운, 수지풍산 등 13곳이다.

이 가운데 수지초입마을과 수지보원은 이주를 마치고 오는 11월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수지동부, 성복역리버파크, 수지한국, 수지뜨리에체 등 4곳도 사업 진행 상황에 맞춰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이주에 들어갈 예정이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