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민간 우주산업 현장서 6월 정책공유회의…도정 성과·현안 점검

강원/제주 / 김태훈 기자 / 2026-06-01 18:20:09
컨텍 ASP서 개최… 우주산업 육성 성과 및 주요 도정 현안 공유
▲ 월간 정책공유회의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8기 들어 추진해 온 우주산업 육성 성과를 현장에서 공유하고, 주요 도정 현안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1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상대리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P)에서 6월 월간정책공유회의를 열고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성과와 도정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컨텍 ASP는 안테나 12기와 광통신 지상국(OGS), 관제시설, 방문자센터 등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위성 지상국이다. 위성 신호를 수신하고 대전 본사 관제실과 연동해 데이터를 처리·활용하는 컨텍 지상국 네트워크의 핵심 거점이다.

오영훈 지사는 “2022년 취임 직후부터 민간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 제주를 육성해야겠다는 구상을 갖고 준비해 왔다”며 “2023년 2월 제주 우주산업 육성 비전을 발표한 이후 컨텍, 한화시스템, 우주 스타트업 기업들과 협력하며 성과를 차근차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에서 위성을 제조하고, 발사하고, 관제하고, 위성 데이터를 활용하며, 관광·체험과 인재양성까지 이어지는 가치사슬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고 있다”며 “제주 우주산업이 더 빠르게 안착하고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 부서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서 간 협업 과제에 대한 점검도 이뤄졌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들어 가장 달라진 점으로 많은 공직자가 협업 성과를 언급한다”며 “다른 부서의 일을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협업으로 성과를 높이는 경험이 조직 안에 스며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도와 행정시가 함께하는 협업과제와 관련해 “지금까지는 도가 주도하고 행정시가 참여하는 방식이 많았다면, 앞으로는 행정시가 주도하고 도가 참여하는 방식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함께 일하는 같은 팀이라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축산 분야에서는 구제역 청정지역 재인증 성과가 공유됐다. 제주는 지난달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국내 유일 ‘구제역 백신접종 청정지역' 재인증을 받았다.

오 지사는 “청정지역 지위가 있었기에 제주산 한우와 돼지고기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싱가포르로 수출되고, 축산 농가의 소득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차단방역과 상시 예찰을 계속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구정책 지표 개선 흐름과 관련해서는 "민선 8기 정책 가운데 성과를 내기 가장 어려웠던 분야가 인구정책이었다”며 "최근 32개월 만에 인구가 순유입으로 돌아서고, 합계출산율도 5년 만에 1.0명을 회복한 것은 뚜렷한 전환”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인구정책의 효과가 도민들에게 체감되도록 대표 정책과 지표 변화를 연결해 설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과 해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제21회 제주포럼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올해부터 외교부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 대담 등 국제적 관심이 높은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오 지사는 “제네바나 뉴욕이 아닌 제주에서 유엔 사무총장 후보자들이 정견을 발표하는 것은 제주의 글로벌 외교 역량이 어디까지 성장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대한민국 외교의 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전 부서의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오 지사는 필름형 태양광 실증사업의 상용화를 주문했다.

오 지사는 "실증으로 끝나서는 안 되고, 농가와 어가가 실제 혜택을 보는 상용화까지 이어져야 한다”며 "비닐하우스와 양식장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 현장에서 빠르게 활용되도록 다음 단계를 서둘러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회의에서는 전국소년체전 역대 최고 성적, 건설 일용노동자 고용안정 지원,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히트펌프 보급사업 홍보, 로컬크리에이터 공개 오디션 등이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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