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우즈베키스탄 한국어교육 지역 거점 마련하고 지역 한국어교사 양성한다

뉴스 / 최용달 기자 / 2026-09-10 20:15:02
- 우즈베키스탄 지역에서 활동할 현지인 한국어교원 양성 위해 서부 지역 부하라 국립사범대에 한국어학과 신설
▲ 우즈베키스탄 한국어반 한국문화 수업 사진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교육부는 9월 8일 우즈베키스탄 서부 부하라 주에 부하라 국립사범대 한국어학과 및 타슈켄트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연수센터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부하라 주는 수도 타슈켄트에서 차로 9시간 떨어진 지역이다. 부하라 주의 한국어반 운영 학교 수는 2023년 4개교에 불과했으나, 올해 8월 기준 25개교로 증가해 한국어교육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

이번 신설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 지역 기반의 현지인 한국어교원 양성·연수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수도인 타슈켄트가 한국어교육의 중심이 되어 왔다. 우즈베키스탄의 13개 국립사범대 중 한국어학과는 타슈켄트 니자미 국립사범대(정원 100명)가 유일했으며, 한국어교육 관련 연수·행사도 한국교육원이 있는 타슈켄트에 집중되어 있었다.

앞으로는 부하라 국립사범대 한국어학과는 교원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매년 60명(정원 240명)의 한국어교원을 배출한다. 이를 통해 부하라뿐만 아니라 나보이, 우르겐츠 등 우즈베키스탄 서부 지역의 한국어교육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부하라 국립사범대 내에 설치된 한국교육원 한국어교육연수센터(이하, 연수센터)는 지역 한국어교육 지원의 거점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연수센터는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국어강좌·문화행사, 지역 학교 한국어교원 연수 등을 운영하며, 교육부는 연수센터에 강좌 등 운영비를 지원한다.

우즈베키스탄 내 한국어교육은 현지 정부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우즈베키스탄 내 40여 개의 학교에서 한국어반이 운영됐지만, 올해는 약 200개 학교에서 한국어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한국어교육 수요 급증에 대응하여 작년부터 현지 예산 부담으로 한국인 한국어교원을 초청하고 있다. 올해는 17명의 우즈베키스탄 정부 초청 한국어교원이 배치됐으며, 일반 초·중등학교뿐만 아니라 직업학교에도 추가 파견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교육부는 우즈베키스탄에 우리 정부 부담으로 한국어교원 5명을 추가 파견하고, 우즈베키스탄에서 근무할 한국어교원들의 선발과 사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설세훈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은 “현지 지방 도시에 거주하는 해외 학생들에게도 한국어 학습의 기회가 고르게 제공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히며, “교육부는 앞으로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중앙아시아의 한국어교육을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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