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꿈의 신소재, 그래핀 상용화 해법 찾는다

뉴스 / 최용달 기자 / 2026-06-12 20:35:03
'글로벌 그래핀 기술교류회' 국내 첫 개최
▲ 산업통상부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산업통상부는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서울 강남)에서 국내외 그래핀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그래핀 기술교류회(Global Graphene Commercialization Summit 2026)'를 개최했다.

최근 AI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고성능 방열·경량화 소재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런 요구를 해결할 핵심 소재로 부각되고 있는 그래핀의 상용화 논의를 위하여 마련됐다. 그동안 그래핀은 뛰어난 열·전기전도성과 기계적 강도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상용화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주방가전, PC 방열부품, 기능성 의류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유럽 최대 그래핀 연구연합인 그래핀 플래그십(Graphene Flagship)과 유럽 첨단소재 혁신 이니셔티브(IAM-I)를 비롯하여 국내외 11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에어버스(항공), 현대모비스(배터리) 등 수요기업과 그래핀 공급기업 간 실질적인 사업화 기회로 이어질 1:1 비즈니스 매칭이 20건 이상 진행됐다.

동 행사를 계기로 행사 주관기관인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와 글로벌 연구연합과의 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국내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공동 기술개발 기반을 위한 지원정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산업부는 본격적인 개회식에 앞서 지난해 9월 발족한 ‘그래핀 상용화 추진단’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산학연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 중인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을 점검했다.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은 방열소재를 시작으로 차세대 이차전지 전극소재, 우주항공 차폐소재, 바이오센서 감응소재 등 첨단산업 전반으로 적용분야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며, 기업성장·기반조성을 포함한 패키지 `지원방안도 담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글로벌 기술동향과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오는 7월 기술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이다.

산업부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그래핀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차세대 핵심소재로, 이제는 연구개발을 넘어 상용화와 시장 선점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고, 그래핀 상용화 기술로드맵을 바탕으로 기술개발, 수요연계, 실증 기반 구축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