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AI 신약개발 의지 있지만 전문인력 부족”
-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07-31 21:14:45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AI를 신약 연구개발에 활용하고 있거나 도입을 준비하고 있으나, 현장의 AI 전문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은 최근 AI 신약개발에 대한 인식과 교육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AI신약개발전문위원회 중심의 국내 제약바이오기업과 AI전문기업, 학계, 연구기관 44곳, 55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AI 활용 여부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응답자 55명 중 26명이 현재 AI를 신약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활용방식에 대해선 ▲내부에서 직접 활용(10명) ▲외부 아웃소싱(9명) ▲두 방식 병행(7명) 이라고 답했다.
또한, AI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 중이라는 응답은 23명, 활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6명으로 집계됐다.
AI를 활용 중인 26명이 꼽은 AI 적용 분야는(복수응답) ▲후보물질 식별(15명) ▲후보물질 최적화(15명)가 가장 많았다.
향후 개발을 희망하는 분야로는 ▲합성의약품이 27명(49.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바이오 의약품 및 항체(12명), ▲표적단백질 분해(6명)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AI 활용도와 도입 의지에 비해 신약개발 부서 내 AI 전문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AI 인력이 없다는 응답이 37명(67.3%)으로 가장 많았다.
인력이 없는 이유로는(복수응답) ▲인력 확보를 위한 자금 및 리소스 부족(26명) ▲내부인력의 AI 기술 이해 부족(19명) ▲AI 신약개발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11명)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정부와 유관기관이 지원해 주기를 바라는 사항으로는 AI 전문인력 양성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AI 교육에 관한 필요성에 관해서도 응답자의 91%(50명)가 AI 신약개발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AI는 이제 신약개발의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전문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면서 "산업계와 정부가 함께 AI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인프라 구축, 실증 환경 조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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