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매출 27조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 추진

경제 / 차미솜 기자 / 2026-06-02 21:40:16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위탁개발·생산계약 및 상업화 단계 협력계약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왼쪽)와 지미 웨이 차임 바이오로직스 대표가 듀피젠트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홈페이지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대웅제약이 2025년 글로벌 매출 약 178억 달러(27조 원)를 기록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인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추진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기업 차임 바이오로직스와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위탁 개발·생산 계약 및 상업화 단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초대형 바이오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겨냥하고,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은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먼저 양사는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위탁개발·생산계약을 체결하고, 차임 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제조 역량을 활용해 개발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상업화 단계에서의 별도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단순 위탁개발·생산 관계를 넘어, 향후 제품 상업화 성과를 함께 확대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마련했다.

 

듀피젠트는 면역질환 치료제로,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바이오 의약품이다.

 

인터류킨(IL)-4 IL-13 신호 전달 경로를 억제하는 기전으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 결절성 양진, 호산구성 식도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왔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바이오 품목 포트폴리오를 한층 넓혀 나갈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연매출 2289억 원의 글로벌 품목으로 성장한 데 이어,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글로벌 바이오 품목으로 육성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듀피젠트의 특허는 2031년 전후에 만료될 예정이며, 현재 국내에서도 경동제약, 종근당,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여러 제약업체가 듀피젠트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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