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이엠파마, AI로 신약개발 역량 강화

지속가능경제 / 차미솜 기자 / 2025-12-10 00:05:22
전문기업’ 인실리콕스와 후보물질 발굴협력 MOU

 

[코리아이슈저널=차미솜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대표이사 지요셉)AI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 인실리콕스(대표이사 정대식)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 물질 발굴 및 분석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후보 물질 발굴 AI 기반 효능·안전성 예측 모델 고도화 데이터 기반 질병 타깃 탐색 공동 연구 및 사업화 추진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신약 개발 전주기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에이치이엠파마의 PMAS 기반 분석기술에 인실리콕스의 AI 신약 개발 역량이 결합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의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대사체-질병 정보를 통합 분석해 신약 후보 물질을 선별해 왔으며, 해당 결과를 다양한 연구 및 신약 개발 프로젝트에 적용해 기술적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인실리콕스는 대규모 생명과학 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측, 타깃 발굴, 후보물질 스크리닝 등을 수행하는 AI 신약 개발 기업으로, 최근 보건복지부의 총 371억원 규모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인 ‘K-AI 신약 개발 전임상·임상 모델 개발사업(R&D)’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대병원·삼성서울병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주요 기관과 함께 동물실험 대체 AI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상·비임상 데이터를 통합한 예측·검증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6월 인실리콕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데 이어 이번 MOU로 협력 범위를 신약 개발 전주기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에이치이엠파마 지요셉 대표이사는 “PMAS는 개인 장 환경을 체외에서 재현해 후보물질의 효과를 직접 검증할 수 있는 독자 기술로, AI 기반 예측 모델과 결합할 때 신약 개발의 속도와 완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앞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을 실제 파이프라인 성과로 연결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식 인실리콕스 대표이사는 “AI 기반 전임상 예측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확장성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개인맞춤형 AI 신약 개발 핵심 알고리즘에 대한 공동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시작점이자, 해당 기술의 산업 실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AI 기반 신약 개발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알파폴드(AlphaFold)를 비롯한 AI 단백질 예측 기술이 올해 노벨상 수상으로 주목받으면서 AI 기반 신약 개발 패러다임은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 코리아 이슈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