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캠퍼스와 키우는 고양의 미래…고양시, 첨단산업육성 박차

경기/인천 / 홍춘표 기자 / 2026-07-24 08:20:04
항공우주·UAM 중심 미래산업 육성…‘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 개소 추진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 (항공우주 산학융합 거점도시 비전선포식)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고양특례시가 항공우주산업과 UAM(도심항공교통)을 중심으로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미래산업 산학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한국항공대, 중부대, 동국대 등 지역 내 대학과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해 지역의 교육·연구 역량을 첨단산업 육성으로 연결하고,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까지 창출해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은 “기업과 대학을 외부에서 유치하는 데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 내 우수한 대학 인프라를 성장 기반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외부 유치와 관내 자원 활용을 병행하는 고양형 산업생태계를 조성해 첨단산업과 일자리를 함께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UAM 버티포트


백석업무빌딩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 조성…미래항공산업 거점 역할

지난 6일 한국항공대학교에서는 ‘항공우주 산학융합 거점도시 비전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민경선 고양특례시장과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항공우주 산업을 고양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경기북부 항공우주 첨단산업 벨트를 조성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했다.

시는 이를 위해 백석업무빌딩에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학융합센터에는 항공우주 분야 기업 입주공간과 연구개발(R&D) 시설, 전문 교육장 등이 들어서며 연구개발 기획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기술자문 등을 수행하며, 미래항공산업 산학협력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산학융합센터를 중심으로 UAM과 항공우주, 드론 분야 스타트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해 기술창업과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나아가 소형·저궤도 위성과 드론 핵심부품 등 뉴스페이스(New Space)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 K-UAM 실증노선


UAM 육성 박차…시범운영 구역 추진해 수도권 주요거점 20분 생활권

항공우주산업과 함께 UAM(도심항공교통)도 첨단산업의 한 축을 맡는다.

시는 일산서구 대화동 2707번지 킨텍스 일원 약 1만8천㎡ 부지에 K-UAM 수도권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국비 약 201억 원을 투입해 UAM 핵심 시설인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비롯해 여객터미널, 격납고, 연구동, 관제·보안시설 등을 갖춘 복합 실증거점을 조성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는 센터 준공 후 단계적으로 실증노선을 확보하는 등 2028년까지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킨텍스 버티포트를 연계한 단계별 시범운항에 나서, 최종적으로 고양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2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수도권 광역 UAM 환승체계를 구축하고, 미래항공 분야 앵커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도 나선다. 관내 전문기관과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해 공동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지원과 유치를 연계하고, 실증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미래항공산업 거점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 민경선 고양특례시장(좌),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우)


중부대·동국대와 산학협력 나서…지역 내 자원으로 첨단산업 키운다

시는 중부대, 동국대와 협업하는 ‘고양형 산학협력 모델’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우선, 중부대학교와 협력해 자율주행과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한다. 고양시와 중부대, 고양산업진흥원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율주행버스와 로봇, UAM 등 첨단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부품과 소프트웨어(SW) 기업 지원, 제품 상용화,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해 기술 개발부터 기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

동국대학교와는 의료·바이오 산업을 키운다.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BMC)와 국립암센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동국대일산병원 등 관내 7개 대형병원을 연계한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연구개발과 기업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국대의 첨단 연구장비를 활용해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지원해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내 대학의 특화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지역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첨단기업과 연구기관 유치도 병행해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고양에서 배우고, 취업하고, 정착하는 구조를 만들고, 미래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공존하는 자족도시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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