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한계산성’ 탐방로 개방 준비 박차… 탐방센터 공정 90% 돌파
- 강원/제주 / 최제구 기자 / 2026-06-04 10: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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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계산성 개발 조감도 |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인제군이 대몽항전 최후의 승전지이자 국가유산 사적(史蹟)으로 지정된 ‘한계산성’의 지역사적 가치를 증진하고, 대국민 공개를 위한 탐방기반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제군은 현재 ‘한계권역 역사문화관광자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탐방로 개방 준비와 탐방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며, 최근 탐방센터 공정률이 90% 이상을 상회하고 있어 준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계산성은 고려시대 지역민들이 야별초와 함께 몽고군에 맞서 싸운 대몽항전의 주요 유적으로, 설악산의 험준한 지형을 활용해 축조된 대규모 석축산성이다.
안산을 중심으로 서북능선 동남쪽과 동서쪽에 걸쳐 약 7km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남한에서 가장 험한 지형에 축조된 산성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한계산성은 설악산국립공원 핵심구역에 위치해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으나, 인제군은 국립공원공단과 공동보존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공개를 위한 연차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설악권 내 유일한 국난극복 유적인 한계산성이 국민들에게 공개될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
군은 한계산성을 기반으로 대몽항전 유적공원을 조성하고 한계권역 내 문화유산 관광자원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국비 55억 원 포함 총사업비 119억 4천만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왔다.
사업 대상지는 북면 한계리 산 1-1번지 일원으로, 군은 이곳에 0.9km 길이의 탐방로를 정비하는 한편 탐방안내센터와 한계산성 관리분소를 신축해 체계적인 관람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탐방로 운영은 올해 하반기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시범운영 형태로 시작될 예정이다.
군은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와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협의해 탐방객 안전, 자연환경 보전, 탐방 수요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예약제 운영 등 효율적인 관리방식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계산성은 역사적 가치뿐 아니라 설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함께 품고 있어 향후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관광을 연계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은 탐방로 개방과 탐방센터 운영을 통해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역사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관광자원 다변화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호성 문화교육과장은 “하반기 시범운영과 탐방센터 건립 등 남은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한계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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