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 안착,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역할 ‘톡톡’

강원/제주 / 최제구 기자 / 2026-07-21 10:35:13
▲ 통합지원회의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인제군이 지난 3월 본격 시행한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이 추진 100일이 지난 가운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든든한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인제군에 따르면 사업 시작 이후 현재까지 통합돌봄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대상자는 총 65명이다.

군은 가사지원, 식사지원, 방문 이·미용, 주거환경 개선, 이동지원 등 지역 특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총 310건에 달하는 촘촘한 서비스를 지원했다.

특히 읍·면 통합지원창구를 중심으로 병원 퇴원 환자나 고위험군 등 잠재적 돌봄 사각지대 대상자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아울러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민간 서비스 제공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어르신들이 요양시설이나 병원이 아닌 ‘내가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Aging in place)’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자원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통합돌봄의 효과는 복지 현장에서 구체적인 사례로 입증되고 있다.

최근 연속적인 골절로 입·퇴원을 반복했던 치매 독거 어르신의 경우,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치료 관리비와 조호물품을 우선 지원받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군은 장기요양등급 직권 신청을 통해 장기적인 돌봄 기반을 마련했으며, 안전바 설치, 문턱 제거, 노후 문 교체 등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주 3회 반찬을 배달하는 ‘식사지원서비스’와 위생 관리를 위한 ‘방문 이·미용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한편, 보호자가 멀리 살아 교통에 불편을 겪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관내 택시를 활용한 ‘이동지원서비스’를 연계해 어르신이 적기에 안전하게 관외 병원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인제군의 통합돌봄은 기존 서비스의 통폐합이 아닌, 그동안 분절되어 있던 복지 자원들을 하나로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읍·면 창구에서 신청 시 사전 조사를 통해 대상 여부를 선별하고, 군 통합돌봄TF팀·보건소·건강보험공단·읍면 직원·서비스 제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통합지원회의’를 개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심의하여 중복 수혜를 방지하고 복합적 욕구가 해소되면 종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이로 인해 과거 대상자와 보호자가 일일이 서비스를 찾아다니며 신청해야 했던 수고로움이 크게 해소됐다.

군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를 ‘집중 발굴 조사 기간’으로 지정하고, 3차수에 걸쳐 위기가구 및 취약계층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심인 돌봄 대상을 오는 9월부터는 지체·뇌병변 심한 장애인까지 확대해 포용적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손경희 주민복지과장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군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제군만의 차별화되고 촘촘한 통합돌봄 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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