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아르헨티나 핵심광물 협력 MOU 체결로 중남미 공급망 협력 본격화

뉴스 / 최용달 기자 / 2026-08-03 11:15:18
정상 방문 계기 자원 MOU 체결, 기존 프로젝트 차질 없는 이행 지원
▲ 산업통상부

[코리아 이슈저널=최용달 기자] 산업통상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방문 계기 '한-아르헨티나 핵심광물 협력 MOU'서명과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 면담 등 주요 경제외교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먼저 김정관 장관은 산업통상부를 대표하여 7월 31일 아르헨티나 경제부와의 '한-아르헨티나 핵심광물 협력 MOU'에 정식 서명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구리 등 국내 첨단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핵심광물이 풍부하고 광종 다변화 잠재력이 큰 국가로, 현재 우리 기업이 진출하여 리튬 생산 및 가공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양국은 이번 정상 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협력 MOU'를 체결하여, 그동안 개별 기업 위주로 진행되어 온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에서 나아가 정부간 공식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핵심광물 구매 및 투자를 적극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양국은 이번 MOU를 통해 핵심광물 관련 정책·규정·투자 제도 정보교환, 한-아르헨티나 및 제3국 내 리튬 공급망 전반(탐사-채굴-가공 등)에 대한 공동 프로젝트 촉진, 양국 지질조사기관 간 협력 확대, 국장급 핫라인 개설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 기업의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사업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향후 구리 등 신규 핵심광물 분야로 양국간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이어 루이스 안드레스 카푸토(Luis Andres Caputo)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정상회담 계기 마련된 핵심광물 협력 성과를 구체화하는 한편, 자원통상제조 AI 전환(M.AX) 등으로 양국 경제협력의 외연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아르헨티나 핵심광물 협력 MOU'가 기존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지원하고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아르헨티나 정부에 신속하고 예측 가능한 인·허가 절차 운영과 인프라 확충 등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양국 간 광물 협력을 구리 등 신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해 신규 광산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공유와 우리 기업의 참여 기회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공급망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한국이 아르헨티나산 원유의 안정적인 도입처로서 협력을 확대하고, 향후 아르헨티나의 LNG 수출 잠재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자원 수급 협력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양 부처는 국장급 연락창구를 중심으로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연내 민·관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기존 프로젝트의 원활한 이행을 지원하는 한편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양측은 한-메르코수르 통상협정(Trade Agreement, TA)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 장관은 이번 정상방문 계기, 5년간 중단됐던 한-메르코수르 TA 협상 재개 진전을 위해 아르헨티나가 노력해 준 점에 사의를 표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양국의 시장접근성을 높이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상 진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양측은 광물·농축산물 교역을 넘어 한국의 제조업 및 AI 응용역량과 아르헨티나의 우수한 제도적 환경을 연계하여 제조 AI, 디지털 전환 등 미래산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한-아르헨티나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8개사와 만찬 간담회를 갖고, 우리 진출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하고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살 데 오로’ 리튬 개발사업을 추진중인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제도(RIGI) 대상으로 승인 되어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게 됐다고 밝히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향후 한국 기업들의 아르헨티나 투자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LG전자, LX판토스 등 물류·판매 분야 진출 기업들은 밀레이 정부의 시장 개방정책에도 불구 여전히 낮은 국가신용도로 인해 실제 거래 및 투자에 제한이 있다고 호소했고, 한성기업, 스킨프리 등 소비재 기업들은 아르헨 정부의 등록, 위생요건 등 비관세장벽으로 수출에 애로가 있음을 호소했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어려운 현지 여건 속에서도 남미 시장 개척을 위해 치열하게 뛰고 계신 우리 기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기업인들의 현지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경영 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아르헨티나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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