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통합으로 막힌 전남·광주 고향사랑기부, 대체 방안 마련해야”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9-17 11:15:47
통합 전 양 지역 간 고향사랑기부액 약 1억 1,900만 원
▲ 박진한 의원이 행정소방위원회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 회의(10일)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박진한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지난 9월 10일 열린 행정소방위원회 자치행정본부 소관 2025회계연도 결산심사에서 행정통합으로 기존 전남과 광주 간 고향사랑기부가 불가능해진 점을 지적하며, 대체 기부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는 제도로, 통합 전에는 전남도민이 광주에, 광주시민이 전남도에 기부할 수 있었지만, 통합 이후에는 양 지역 주민이 동일한 광역자치단체에 속하게 되면서 통합특별시에 기부할 수 없게 됐다.

자치행정본부에 따르면 통합 전 전남 주민이 광주에 기부한 금액은 약 7,900만 원, 광주 주민이 전남에 기부한 금액은 약 4,000만 원으로, 양 지역 간 상호기부 규모는 약 1억 1,900만 원에 이른다.

박진한 의원은 “통합으로 기존 상호기부가 불가능해진 만큼, 그동안 전남과 광주에 기부해 온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애정과 참여가 끊기지 않도록 새로운 기부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고향사랑기부금의 조성 목표와 활용계획을 점검하며, 기금을 단순히 적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의원은 “행정구역은 하나가 됐지만 지역을 응원하고 돕고자 하는 시민과 출향인의 마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다”며, “통합으로 발생한 제도적 공백을 보완하고, 시민과 기업·단체의 참여가 실질적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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