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제주지역 특화산업에 '혁신조달의 바람을 불어넣다'

경제 / 최준석 기자 / 2026-06-19 11:50:38
혁신기업 현장 방문... 시범구매 진행상황 점검 및 애로·건의사항 청취
▲ 조달청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조달청은 19일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우주산업 등 미래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를 방문하여 혁신조달기업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조달청장이 전국 11개 조달현장을 직접 찾아 ‘진짜 성장을 묻고 답하다’라는 주제로 혁신조달을 확산하고 2026년 조달개혁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조달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력, 환경, 스마트팜, 에너지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제주지역의 혁신조달 기업 10개사로부터 공공조달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특화산업 공공판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여기업들은 중동정세 불안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기업경영 전반에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토로하며, 혁신제품 판로 지원 및 홍보강화, 혁신제품 의무구매 비율 확대, 지역간 균형을 고려한 평가·심사 체계 마련, 해외 판로 개척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백 청장은 이날 “올해는 기업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혁신조달을 활성화하고, 조달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여 기업 불편과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규제합리화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역인 만큼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분야, 기후테크 등 지역특화 산업을 혁신제품으로 집중 발굴하고, 이를 공공구매와 연계해 판로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참여 중인 ㈜선우안전창호를 방문해 ‘제주형 태풍 샷시’ 시범구매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수행과정 중 애로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제주형 태풍 샷시’는 태풍의 길목인 제주지역의 기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고성능 창호 시스템으로 갑작스러운 폭우와 태풍 시 빗물의 유입을 단계적으로 차단하여 창호부 물 넘침과 시설물의 누수피해 예방이 가능하고, 내풍압·기밀·단열 성능까지 동시에 확보한 제품이다.

조달청은 지난 2025년 8월에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과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수요 매칭 협약을 체결하고 일선학교 2곳에서 ‘제주형 태풍 샷시’ 시범사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7월 시범사용 테스트가 마무리된 후에는 제주뿐만 아니라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남해안 지역의 주거시설과 공공시설 중심으로 공공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백 청장은 ”이러한 지역의 현안 문제에서 출발한 기술이 특정 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기후 대응 문제 해결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 지역 기반 혁신제품을 지속 발굴하여 공공의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혁신기업 현장 방문 직후, 백 청장은 제주지방조달청 MZ세대 직원 10여 명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격의 없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조달정책 운영방향과 조직문화 개선에 대해 서로의 진솔한 생각을 나누었다.

백 청장은 “MZ세대 직원들의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가 조달업무 혁신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조달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MZ세대 직원들이 개인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세대간 공감이 있는 열린 조직문화 개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3월 13일 광주 방문일정을 시작으로, 이번 제주 방문이 아홉 번째 방문으로 전국 11개 지방조달청과 조달품질원, 역량개발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산업 특성에 맞춘 현장 간담회를 실시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반영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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