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손성익 의원, 위축된 현장체험학습, 교육청이 먼저 길을 열어야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9-18 12:15:42
▲ 경기도의회 손성익 의원, 위축된 현장체험학습, 교육청이 먼저 길을 열어야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손성익 의원(파주3)은 17일 안민석 경기도교육감과 위원들이 함께한 조찬 간담회에서, 발의를 준비 중인 '경기도교육청 현장체험학습 학생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현장체험학습 위축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했다.

손성익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제도가 바뀔 때까지 기다리는 사이 아이들이 누려야 할 교육 경험은 계속 줄어든다"며 "학교와 교사가 모든 책임을 떠안는 구조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험학습과 소풍이 학교 현장에서 사라지는 문제는 이미 전국적인 사회 현안으로 떠올랐다.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학교와 인솔 교원이 법적 책임을 홀로 감당해야 하는 구조 탓에 학교가 아예 교실 밖으로 나가지 않는 선택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교원의 책임 부담을 덜어줄 상위 법령 정비는 아직 진행 중이다.

손 의원은 법이 바뀌기를 기다리는 사이에도 학교 현장의 위축은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이 먼저 나서 인력과 대응 체계를 뒷받침함으로써 학교와 교원이 떠안아 온 부담을 선제적으로 덜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교육감 역시 체험학습과 소풍이 사라진 현실에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밝히며 개선 필요성에 공감했다.

손 의원이 전달한 개정안은 체험학습 중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하고 사후 지원까지 책임지는 체계를 마련하고, 인솔 현장의 실제 여건에 맞게 보조인력 배치 기준을 정비하는 한편 교육감이 인력풀을 운영해 학교가 필요한 인력을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손 의원은 "교육청이 인력과 대응 체계를 책임지고 뒷받침해야 학교가 다시 아이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갈 수 있다"며 "경기도가 먼저 할 수 있는 일부터 조례에 담아 아이들이 다시 교실 밖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각 지역의 교육 현안들을 폭넓게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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