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도심 속 워터파크’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19일 개장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6-06-18 12:25:12
실시간 모니터링‧유사 시 신속 대응 위한 CCTV 138대…외국인 관광객 위한 영어 안내판 설치
▲ 난지 물놀이장 한강시네마퐁당(2025년)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줄 도심 속 워터파크. 서울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 총 6곳이 19일 동시 개장한다.

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시민과 한강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6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73일간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광나루·난지·양화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한여름 성황리에 운영되던 잠원 수영장은 ‘자연형 물놀이장 조성공사’(2028년 이후 개장)로 인해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서울시 한강 야외수영장과 물놀이장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한낮의 윤슬과 해 질 무렵 노을을 바라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어 꾸준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55만 2,003명(24년 311,370명 대비 77% 증가)이 방문해 한강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돌아갔다.

지난 2년간 시범적으로 야간 개장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이용객들의 높은 호응도를 확인한 서울시는 올해 7월 3일부터 8월 30일까지 59일 동안 쉬는 날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야간에도 수영장‧물놀이장의 문을 연다.(광나루‧양화는 오후 6시까지) 다만, 태풍‧집중호우‧미세먼지 경보‧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등 기상 및 공기질 악화가 있을 시에는 수영장‧물놀이장 운영이 중단된다. 따라서 시설 이용 전 기상예보, 미래한강본부 홈페이지 등을 확인한 후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올해는 폭염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냉탕 이벤트, 통기타 연주회, 한강뮤직퐁당, 한강얼水(수)! 퐁당 등 피서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뚝섬에서는 아름다운 선율로 열대야의 뜨거움을 식혀줄 야간 통기타 연주회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난지 물놀이장에서는 워터 뮤직 콘서트인 ‘한강뮤직 퐁당’, 잠실 물놀이장에서 아슬아슬 줄타기 체험 및 공연인 ‘한강얼水(수)! 퐁당’이 개최된다.

여의도 수영장에서는 KB증권과 협업하여 개장 전인 6월 18일(목) 지역 아동들이 물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한강공원 수영장 약자와의 동행’이 열린다. 사회적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와 청소년 250명에게 무료 물놀이 체험과 식음이 제공된다.

수영장 이용 요금은 어린이 3천 원‧청소년 4천 원‧성인 5천 원이고, 물놀이장 요금은 어린이 1천 원‧청소년 2천 원‧성인 3천 원이다. 6세 미만은 무료다. 다둥이행복카드 소지자(카드에 등재된 가족 포함),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장애인 및 보호자 1명(1~3급 해당) 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증명할 수 있는 증빙서류(신분증, 등록증, 가족관계증명서, 의료보험증, 모바일 신분증 등)를 제출할 경우 입장료의 50%를 할인받는다.

올해는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유사시 신속 대응체계 구축 CCTV 138대를 설치하고 외국인을 위한 영어 안내판을 42개를 설치했다. 미래한강본부는 각 수영장과 물놀이장 관리소에 CCTV 관제실을 마련, 관제시스템과 안내방송시스템을 연계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여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 6개소는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누어 구성돼 있다. 장소별 특성에 따라 취향에 맞게 골라서 즐길 수 있다.

뚝섬 수영장 : 흐르는 물에 튜브를 타고 도는 유수풀과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4m 높이의 아쿠아링,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선탠장이 설치돼 있다. 지하철 7호선 자양역과 인접,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다.

여의도 수영장 :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아쿠아링, 선탠장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있어 워터파크 못지 않은 환경을 자랑한다.

잠실 물놀이장 : 한강 방향으로 인피니티월(Infinity Wall)이 설치된 ‘원더풀’, 가운데로 갈수록 깊이가 깊어지는 최대 수심 60cm의 ‘조이풀’, 얕은 수심의 ‘유아풀’이 조성돼 있다. 자갈로 만든 실개천 ‘자연형 계류’, 조형 분수 등 다양한 시설과 넓은 녹지가 있어 기존 수영장과 또 다른 분위기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광나루 물놀이장 : 올해 4월 패밀리풀과 유아풀, 모두의 물놀이터, 계류 등 물놀이시설과 녹지를 갖춘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한 광나루에서는 암사생태공원 자연환경을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난지 물놀이장 : 한강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Infinity Pool) 형태로 조성되어 있으며, 한강을 배경으로 분수도 있어 가족 단위로 많이 즐겨 찾는 여가시설이다.

양화 물놀이장 : 규모는 크지 않으나 어린이가 이용하기 좋은 수심인 0.8m의 풀이 한강과 연접해 설치돼 있고, 실개천 등 자연 친화적인 친수공간과 목재 데크 쉼터가 조성돼 있다.

서울시는 한강 수영장·물놀이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수질, 안전, 가격 3개 분야에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깨끗한 수질을 위해 시설 운영 기간 동안에는 점검반(2인/1조)을 통해 매일 탁도‧소독제‧pH(산도) 간이 수질검사를 실시하며 매주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해 대장균 수치를 확인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에 안전요원 총 58명을 배치하고, 의무실에는 간호조무사가 상주한다. 더불어 감시탑, 구명환, 자동심장충격기, 구급함 등이 갖춰져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근무자 대상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실시해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한다.

이와 함께 매점·휴게음식점의 바가지 가격을 차단, 시민들의 공정한 소비를 돕는다. 서울시는 현장 위생 환경을 철저히 점검,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제공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은 서울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일상 속 최적의 피서지”라며 “서울시는 시민 여러분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강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수질과 안전, 가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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