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의원, “코스피 9천 시대, 이제는 코스닥 살리는 상생의 자본시장으로 나아가야”

중앙정부 · 국회 / 홍종수 기자 / 2026-06-23 13:20:14
코스닥 정체, 대형주-중소형주 간 격차 확대 등 양극화 심화
▲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광주 동남을, 당 원내부대표, 정책위 상임부의장)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국회의원(광주 동남을, 당 원내부대표, 정책위 상임부의장)은 2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코스피 9,000 돌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를 넘어 중소·벤처기업과 투자자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 잡힌 자본시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9,000포인트를 돌파하고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세계 5위권에 진입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글로벌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것은 대한민국 기업 경쟁력과 자본시장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코스피의 성과 이면에는 코스닥 시장의 정체,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격차 확대 등 증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안 의원은 “자본시장의 불균형이 지속되면 건강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며, “혁신 벤처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 미래 성장산업 육성이 지연될 수 있고, 개인투자자 중심의 코스닥 시장 침체는 국민들의 자산 형성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조성과 상장제도 개편 등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밸류업 자금이 일부 우량 대형주 중심 ETF에 집중되면서 정작 중소형 벤처기업들이 체감하는 유동성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코스닥 시장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위한 3대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첫째, 연기금과 정책자금의 투자 전략을 개선해 중소형주와 혁신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수 추종형 ETF 중심 투자에서 벗어나 액티브 펀드와 중소형주 특화 펀드 비중을 확대해 혁신기업에 자금이 흘러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코스닥 장기 투자자에 대한 세제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장기 보유 투자자에게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와 양도소득세 감면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셋째, 우량기업의 코스닥 잔류를 유도하는 동시에 한계기업에 대한 시장 퇴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안 의원은 “우량기업에는 코스닥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부실기업은 신속하게 정리해 시장의 신뢰와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코스닥의 혁신기업들이 공정한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을 때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진정한 1만 포인트 시대를 열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정책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혁신 중소기업과 소액주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입법과 제도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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