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수상 특집- 도시환경 부문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9-16 13:35:27
집 가까이에서 누리는 녹색 쉼터, 지속가능한 환경도시로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권 공원 확충
친환경차 보급·도시숲 조성으로 탄소중립 실천
교통약자와 교통소외지역까지 품은 이동복지 실현
▲ 환경사업소-슬레이트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사천시의 도시환경정책이 주거와 녹지, 기후변화 대응, 교통 등 시민의 일상을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천시는 ‘2026 대한민국 도시대상’ 도시환경 부문에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생활권 녹지 확충,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교통망과 이동복지 강화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 집부터 달라지는 생활환경

사천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후 공동주택과 취약계층 주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사용검사 후 5년 이상 지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공용시설 보수를 지원해 34개 단지 3,455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장애인 10가구에는 화장실 개조와 보조손잡이 설치, 문턱 낮추기 등 주거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취약계층 가구에는 도배와 장판 교체를 지원해 환경성질환을 예방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석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슬레이트 철거와 지붕개량사업도 추진해 주택 129건과 비주택 24건의 슬레이트를 철거하고 6건의 지붕을 개량했다.

LPG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시설개선사업은 12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 지역에는 LPG 소형저장탱크와 배관망을 설치해 연료비 부담과 지역 간 에너지 격차를 줄였다.

◇ 도심 곳곳을 녹색 생활공간으로

사천시는 도로변과 자투리공간에 가로수 326주를 심고 1,500㎡ 규모의 녹색쌈지숲을 새롭게 조성했다.

시청사 유휴부지에는 2,000㎡ 규모의 생활밀착형 실외정원을 조성해 수목 3,475주와 초화류 9,563본을 심었다. 소공원 166개소와 조경시설물 1,000여 개도 지속해서 정비해 시민이 가까운 곳에서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충했다.

월성공원에는 2만8,684㎡ 규모의 ‘아임파인 힐링포레스트’를 조성해 1.23㎞의 맨발 산책로와 휴게쉼터, 주차장을 마련했다.

망산공원에는 수국과 작약, 초화류 등 2만7,000여 본을 심어 특색 있는 야생화단지를 조성하고, 노산공원에는 꽃동산을 만들었다. 신도에는 수국과 맥문동이 어우러진 노란빛 꽃섬 둘레길을 조성해 시민의 휴식공간과 새로운 관광자원을 동시에 확보했다.

◇ 탄소중립, 선언을 넘어 생활 속 실천으로

기후변화 대응은 수송과 산림, 에너지, 자원순환 분야를 아우르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노후 경유차 793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하고, 경유차 60대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했다. 전기자동차와 전기이륜차는 승용차 403대, 화물차 82대, 버스 5대 등을 포함해 총 498대를 보급했으며, 수소전기자동차 18대도 지원했다.

숲가꾸기 사업은 2,081㏊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58.8㏊에 경제림과 지역특화림 등을 조성해 탄소흡수원을 확대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자원순환사업도 눈에 띈다. 폐아이스팩 2만3,315㎏을 수거해 이 가운데 2만2,985㎏을 전통시장 등에 다시 공급했다. 텀블러 세척기를 설치하고 행사와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홍보한 결과 다회용컵 사용 실적은 4,020회에 달했다.

◇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환경 구축

서포지역의 생활용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배수지를 증설하고 상수관로를 확충했으며, 용현면과 서포면을 연결하는 5.91㎞의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을 구축했다.

사천읍과 정동·축동·사남·용현면 일원에는 51.41㎞의 하수관로와 1,068개소의 배수설비를 설치했다.

동서·남양·향촌동과 서포·곤양·곤명면 등에서도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호하고 주민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벌용·향촌·동서금동 일원에서는 도시침수 대응사업을 추진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기반도 강화했다.

◇ 누구나 편리하게 이동하는 교통도시

사천시는 교통약자와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복지를 확대했다.

교통약자 콜택시 18대를 운영해 2만8,070회의 이동을 지원했으며, 바우처택시 56대는 1만7,074회 이용됐다. 저상버스를 도입하고 어린이·청소년에게 하루 3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버스 운행이 적거나 정류장과 거리가 먼 51개 마을에는 수요응답형 ‘브라보 희망사천택시’를 운행해 4만4,110회의 이동을 지원했다.

스마트승강장 14개소와 스마트횡단보도 5개소를 설치하고, 우주항공청을 경유하는 신규 버스노선도 마련했다. 사천공항의 제주노선은 주 3회에서 주 5회로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의 광역교통 편의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천시는 2025년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인구 30만 명 미만 시 가운데 A등급 3위를 기록하고, 경상남도 시군 교통행정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동식 시장은 “도시환경정책의 출발점은 시민의 집과 골목, 공원, 출퇴근길처럼 매일 마주하는 생활공간”이라며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면서 시민 누구나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교통을 누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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