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암 재창조' 신호탄 쏜다…문화비축기지 시작으로 핵심사업 본격화
- 서울 / 최준석 기자 / 2025-09-18 14:00:20
상암택지개발 마지막 퍼즐 ‘DMC랜드마크용지’ 지침 보완, 매각 추진… 혁신 건축 유도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지난 4월,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에 담긴 ‘펀 시티(Fun City)’ 선도사업 대상지 ‘문화비축기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을 만난다.
서울시는 그동안 이용이 저조했던 ‘문화비축기지’를 민간과 공공이 함께 개선,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상암 재창조 ‘문화예술’ 분야 코어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 ‘펀 시티’ 계획을 내놓고 문화비축기지·마포농수산물시장 등 주변에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 밝힌 바 있다.
오는 9월 20일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재개장의 포문을 여는 세계적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울러 시는 ‘상암 재창조’ 단계적 실행을 위해 상암택지개발지구 마지막 대규모 부지인 DMC 랜드마크용지 개발과 평화의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 민간투자사업 등 상암 일대를 글로벌 창조 도시로 탄생시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착실하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은 문화마당에 메인 스테이지, 탱크에 특별프로그램(울트라 파크 스테이지, 레지스탕스) 등 총 3개 무대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는 총 7개국, 23개 팀(국내 14팀, 해외 9팀)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로 국내에선 2012년부터 서울·용인·인천 등에서 개최, 서울에서는 2022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탱크 민간운영자를 통해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메인 스테이지는 정상급 DJ들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울트라 파크 스테이지는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구성되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레지스탕스 스테이지는 글로벌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시는 앞으로 글로벌 수준의 축제, 공연, 전시 등이 지속되면 문화비축기지를 중심으로 상암 일대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 또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 다문화가정을 초청,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매개로 지역사회와도 소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과거 석유를 보관하던 곳에 문화·예술을 채울 ‘문화비축기지’의 이름에 걸맞은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민간 운영자(더문엔터테인먼트)를 선정했다. 시와 민간 운영자는 7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시설·편의시설을 보완하며 재개장을 준비해 왔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중 ▴주차장 확충(42면→ 107면) ▴실내 공연장 LED 패널 교체 ▴탱크 시설 강화 공사(T2·T4·T5) 등 향후 이용자가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공간을 개선 및 보완했다.
또 공공성을 살릴 탱크 시설(T2) 운영 기준도 마련했다. 민간 운영자는 T2를 연 12회 공공예식장으로 무료 제공하고, 신진 예술가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목적 전시·공연·예술 활동’도 월 2회씩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는 앞으로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상암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부터는 ‘어린이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신진 밴드에게 공연무대도 계속 제공된다. 11월에는 미디어아트 전시,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연말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편 문화비축기지 재개장을 비롯해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 ‘펀 시티’조성 사업은 순항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는 평화의공원 내 위치한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복합개발 하기 위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공고를 낼 방침이다.
민간 재원과 창의적인 사업계획으로 노후한 전통시장을 현대화하고 대규모 지상주차장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넓은 시민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으로, 새롭게 제도화된 공모 형식을 적용해 상암 활성화를 견인할 사업 제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KDI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조사 중인 평화의공원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은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KDI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시는 적격성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3자 제안 공고안을 마련하여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크리스·트윈링 등 전례 없는 세계적 시설을 조성하는 만큼 구조·안전, 안정적 운영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는 적격성 검증 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기획재정부), 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상암택지개발사업 후 남은 마지막 퍼즐인 대규모 미매각 부지 ‘DMC 랜드마크용지’도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DMC 대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매각에 나선다.
서울시는 민간의 혁신성을 담아내면서도 시의적절한 사업계획을 유도해 매각을 성공시킴으로써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DMC와 상암 일대를 직·주·락(職住樂)이 공존하는 일상 활력 도시로 재도약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DMC 랜드마크용지 공급을 위한 지침의 세부 내용을 재점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보완해 현실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매각 공고를 목표로 이르면 올해, 건축물 용도 등 가시적인 개선안을 담아 지구단위계획 정비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까다로운 지정용도 등 건축계획 지침을 유연하면서 창의적인 민간 사업 계획이 유도될 수 있게 개선하고 디자인·콘텐츠·주변 연계성 등 새로운 시대 가치를 반영한 랜드마크 개발을 꾀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개선하는 공급 지침은 용도 뿐 아니라 민간사업자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개발사업의 불확실성도 줄여줄 방침이다.
새로운 ‘DMC 랜드마크용지’ 활용은 오랜 기간 표류해 온 핵심 부지를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게 해 줄 뿐 아니라 DMC의 위상을 높이고 서북권 균형발전 및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상암 일대의 재창조 선도사업과 중·장기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역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 체계, 접근성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버스·UAM·곤돌라 등 새로운 교통수단 및 교통체계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DMC를 비롯한 상암 일대가 세계와 서울을 이어주는 관문 ‘서남권’의 대표 문화·관광 지역이자 업무와 일상, 여가를 품는 글로벌 펀 시티(Fun City)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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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비축기지 시범운영(서울패션위크, 2025년 9월 2일, 사진제공 : ㈜더문엔터테인먼트) |
[코리아 이슈저널=최준석 기자] 지난 4월, 상암 재창조 마스터플랜에 담긴 ‘펀 시티(Fun City)’ 선도사업 대상지 ‘문화비축기지’가 새 단장을 마치고 시민을 만난다.
서울시는 그동안 이용이 저조했던 ‘문화비축기지’를 민간과 공공이 함께 개선, 대중적이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상암 재창조 ‘문화예술’ 분야 코어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 ‘펀 시티’ 계획을 내놓고 문화비축기지·마포농수산물시장 등 주변에 선도사업을 추진하겠다 밝힌 바 있다.
오는 9월 20일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재개장의 포문을 여는 세계적 음악 축제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울러 시는 ‘상암 재창조’ 단계적 실행을 위해 상암택지개발지구 마지막 대규모 부지인 DMC 랜드마크용지 개발과 평화의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 민간투자사업 등 상암 일대를 글로벌 창조 도시로 탄생시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착실하게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일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은 문화마당에 메인 스테이지, 탱크에 특별프로그램(울트라 파크 스테이지, 레지스탕스) 등 총 3개 무대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는 총 7개국, 23개 팀(국내 14팀, 해외 9팀)의 아티스트가 참가한다.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은 세계 20여 개 도시에서 열리는 음악축제로 국내에선 2012년부터 서울·용인·인천 등에서 개최, 서울에서는 2022년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것으로 탱크 민간운영자를 통해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처음 개최된다.
메인 스테이지는 정상급 DJ들이 축제의 열기를 끌어올리고, 울트라 파크 스테이지는 국내 신진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구성되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레지스탕스 스테이지는 글로벌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음악세계를 선보인다.
시는 앞으로 글로벌 수준의 축제, 공연, 전시 등이 지속되면 문화비축기지를 중심으로 상암 일대 상권 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 또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번 행사에 다문화가정을 초청,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매개로 지역사회와도 소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과거 석유를 보관하던 곳에 문화·예술을 채울 ‘문화비축기지’의 이름에 걸맞은 운영을 위해 지난 4월, 민간 운영자(더문엔터테인먼트)를 선정했다. 시와 민간 운영자는 7월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시설·편의시설을 보완하며 재개장을 준비해 왔다.
시는 시범운영 기간 중 ▴주차장 확충(42면→ 107면) ▴실내 공연장 LED 패널 교체 ▴탱크 시설 강화 공사(T2·T4·T5) 등 향후 이용자가 늘어날 상황에 대비해 공간을 개선 및 보완했다.
또 공공성을 살릴 탱크 시설(T2) 운영 기준도 마련했다. 민간 운영자는 T2를 연 12회 공공예식장으로 무료 제공하고, 신진 예술가 창작을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목적 전시·공연·예술 활동’도 월 2회씩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는 앞으로 매력적이고 대중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상암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부터는 ‘어린이 건축 교육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며, 신진 밴드에게 공연무대도 계속 제공된다. 11월에는 미디어아트 전시, ‘서울뮤직페스티벌’ 등 연말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편 문화비축기지 재개장을 비롯해 상암 평화의공원 일대 ‘펀 시티’조성 사업은 순항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는 평화의공원 내 위치한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를 복합개발 하기 위한 공모형 민간투자사업 공고를 낼 방침이다.
민간 재원과 창의적인 사업계획으로 노후한 전통시장을 현대화하고 대규모 지상주차장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넓은 시민 휴식 및 체험 공간을 제공할 예정으로, 새롭게 제도화된 공모 형식을 적용해 상암 활성화를 견인할 사업 제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KDI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조사 중인 평화의공원 ‘대관람차 및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은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KDI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시는 적격성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3자 제안 공고안을 마련하여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스포크리스·트윈링 등 전례 없는 세계적 시설을 조성하는 만큼 구조·안전, 안정적 운영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검증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는 적격성 검증 후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기획재정부), 시의회 동의 등을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상암택지개발사업 후 남은 마지막 퍼즐인 대규모 미매각 부지 ‘DMC 랜드마크용지’도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DMC 대표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매각에 나선다.
서울시는 민간의 혁신성을 담아내면서도 시의적절한 사업계획을 유도해 매각을 성공시킴으로써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은 DMC와 상암 일대를 직·주·락(職住樂)이 공존하는 일상 활력 도시로 재도약 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DMC 랜드마크용지 공급을 위한 지침의 세부 내용을 재점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 보완해 현실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매각 공고를 목표로 이르면 올해, 건축물 용도 등 가시적인 개선안을 담아 지구단위계획 정비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까다로운 지정용도 등 건축계획 지침을 유연하면서 창의적인 민간 사업 계획이 유도될 수 있게 개선하고 디자인·콘텐츠·주변 연계성 등 새로운 시대 가치를 반영한 랜드마크 개발을 꾀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개선하는 공급 지침은 용도 뿐 아니라 민간사업자가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대외환경 악화에 따른 개발사업의 불확실성도 줄여줄 방침이다.
새로운 ‘DMC 랜드마크용지’ 활용은 오랜 기간 표류해 온 핵심 부지를 성장 거점으로 거듭나게 해 줄 뿐 아니라 DMC의 위상을 높이고 서북권 균형발전 및 생활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끌어 내는 의미 있는 성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상암 일대의 재창조 선도사업과 중·장기 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지역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교통 체계, 접근성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버스·UAM·곤돌라 등 새로운 교통수단 및 교통체계 개선 방안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DMC를 비롯한 상암 일대가 세계와 서울을 이어주는 관문 ‘서남권’의 대표 문화·관광 지역이자 업무와 일상, 여가를 품는 글로벌 펀 시티(Fun City)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인 사업을 힘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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