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하계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협력체계 다져

강원/제주 / 최제구 기자 / 2026-06-24 14:05:11
세계경제포럼 주관 아시아 최대 경제·기술 포럼
▲ 세계경제포럼 주관 아시아 최대 경제·기술 포럼

[코리아 이슈저널=최제구 기자] 춘천시가 24일 세계경제포럼(WEF) 하계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며 글로벌 혁신 흐름을 살피고 미래산업 분야 국제협력 기반 확대에 나섰다.

전날 다롄시와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해 도시 간 교류를 경제·산업 협력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날 중국 랴오닝성 다롄 국제컨벤션센터(DICC)에서 열린 제17차 하계 다보스포럼(Annual Meeting of the New Champions‧AMNC) 개막총회에 참석했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이 주관하는 국제 경제·기술 포럼으로 세계 각국의 정치·경제·산업 리더들이 모여 미래 산업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2007년부터 중국 다롄과 톈진에서 번갈아 개최되고 있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경제 포럼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포럼은 '규모에 맞는 혁신(Innovating at Scale)'을 주제로 △무역 및 산업 △경제 트렌드 분석 △AI·바이오 △기술혁신을 통한 일자리 창출 △친환경·에너지 전환 등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핵심 의제를 다뤘다. 전 세계 정·재계 리더 1,500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와 산업의 미래를 논의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다롄시가 한국 우호도시를 일괄 초청하지 않는 방침이었음에도 한국 내 8개 우호도시 가운데 춘천시만 단독으로 초청해 양 도시가 23년간 이어온 신뢰와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날 개막총회에 참석한 육동한 시장은 세계경제포럼이 제시한 글로벌 경제·산업 변화 방향과 미래산업 전략을 살피고 춘천시 정책과 연계 가능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특별 초청 세션인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 중국 및 그 이상의 확장성'에 참석해 세션 첫 순서인 '파이어스타터(Firestarter)'를 맡았다.

육 시장은 정밀의료와 의료 AI를 기반으로 한 춘천형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 경험을 소개하며 "지방정부는 혁신 기술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삶 속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책임 있는 촉진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춘천시는 지난해 AI정책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첨단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등 AI와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AI·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등 핵심 의제는 춘천시가 중점 추진 중인 미래산업 정책과 맞닿아 있는 만큼 글로벌 협력 기반 확대와 정책 고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동한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AI와 바이오, 양자기술 등 딥테크가 앞으로 산업과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또한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방향이 춘천이 가고 있는 길과 상당 부분 맞닿아 있다고 느꼈다“며 "기업과 연구기관이 혁신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 정책과도 연계해 춘천의 강점인 바이오와 AI를 결합한 산업 생태계를 미래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후 대표단은 중성 솨위완 축구장과 빈하이루(滨海路) 해안관광 인프라를 시찰하며 체육·관광 분야 우수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저녁에는 다롄시가 포럼 참가자들을 위해 마련한 '문화의 밤' 행사에 참석해 각국 참가자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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