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중 지방정부 교류·협력 확대 논의

충청 / 홍종수 기자 / 2026-08-14 14:10:07
박수현 지사, 14일 주한중국대사관 찾아 다이빙 대사 접견
▲ 박수현 지사, 14일 주한중국대사관 찾아 다이빙 대사 접

[코리아 이슈저널=홍종수 기자] 글로벌 지방외교를 넓혀가고 있는 ‘통(通)하는 충남’이 지난달 이탈리아에 이어 이번엔 교류 지방정부가 가장 많은 중국과 머리를 맞댔다.

박수현 지사는 14일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다이빙 대사를 만나 한중 지방정부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다이빙 대사에게 취임 축전을 보내준 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우선 전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협력 기반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지방정부 역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선 9기 도정은 대중국 협력 확대를 추진 중이라며,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미래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청년·문화·관광·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 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다이빙 대사를 비롯한 주한중국대사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지사는 충남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의 친구’로서 AI와 첨단 산업, 문화와 관광을 아우르는 새로운 한중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와 다이빙 대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은 양국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데 공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아가기로 뜻을 모았다.

도가 교류 중인 중국 지방정부는 총 14곳으로, 허베이성과 광둥성 등 7개 지방정부와 자매결연을, 상하이시와 산둥성 등 7개 지방정부와는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도는 매년 ‘충남-중국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열고 있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11개 성과 함께 ‘AI 시대의 지방정부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추사 김정희 한중 국제포럼을 통해 문화관광과 인문까지 교류·협력 폭을 확대했다.

다음 달에는 광둥성에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광시좡족자치구에서 열리는 ‘중국-아세안 엑스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도는 중국 지방정부들과 정치적인 상황과 관계 없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왔으며, 이는 한중 양국의 이해 증진과 공동 발전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박 지사는 지난달 22일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대사를 만나 △내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때 교황 레오 14세 충남 방문에 대한 관심과 지원 △AI 분야 협력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와의 교류 추진 협조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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