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오명환 의원, “2차 공공기관 유치, 대구·경북 원팀으로 승부해야”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9-16 15:20:14
유치 논리 정교화, 초당적 협력체계 구축, 의회와 정보 공유 등 당부
▲ 대구시의회 오명환 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대구시의회 오명환 의원(달서구3)은 9월 16일, 제328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목표로 하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원팀으로 총력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오명환 의원은 “지난해 2월 제314회 임시회에서 이태손 의원이 수도권 과밀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필수적임을 역설하고, 대구시의 차별적인 전략 마련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다소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집행부가 선제적으로 대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민선9기 출범 직후 추경호 시장이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유치 전략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것과 신서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과 간담회에서 긴밀한 대응을 다짐한 점, 7월 29일 추경호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의 회동에서 TK행정통합과 2차 공공기관 유치 성공을 위해 양 시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 등을 꼽았다.

오 의원은 “단순히 공공기관 이전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1차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관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겠다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한 것은, 2차 공공기관 유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담긴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라며 추경호 시장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오 의원은 정부가 지난 9월 3일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원칙과 일정을 공식 발표하고 올해 4분기 중 이전 계획을 확정하기로 한 점을 짚으며, 이제는 어떤 기관을 어떤 논리로 유치할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오 의원은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의 99%를 차지하는 대구의 여건을 근거로 IBK기업은행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신서혁신도시에 이미 신용보증기금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이 집적된 만큼, 여기에 기업은행의 성장금융 기능이 더해지면 보증과 성장자금 공급, 산업단지·기술개발 지원을 아우르는 이른바 '대구형 정책금융 허브'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오 의원은 2차 공공기관 유치와 함께 기존 기관을 지키는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이번 발표에서 신서혁신도시에 본사를 둔 한국가스공사를 한국석유공사와 통합해 가칭 ‘에너지자원공사’를 설립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통합은 가스공사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하고, 그 본사가 대구에 남도록 지켜내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 의원은 IBK기업은행을 노리는 부산, 한국마사회 등을 겨냥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과의 유치 경쟁을 거론하며, 현재 대구·경북의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구와 경북이 원팀으로 움직여 경쟁 지자체를 압도해야 할 승부처에 서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성공적인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1차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성과 지역산업 기반과의 적합성이라는 명확한 원칙을 바탕으로 한 유치 논리 정교화 ▲경상북도와 함께 정치권·언론·학계·시민사회의 역량을 총동원한 초당적 협력체계 구축 ▲주요 이슈와 추진상황의 시의회 정기 공유를 통한 집행부-의회 공조체계 마련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끝으로 “대구경북 상생발전과 미래성장 동력이 될 알짜배기 공공기관 유치를 기대하며, 끝까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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