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에
-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5-09-10 17:35:36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방법, 제조된 저염분 바이오차’ 기술이전 계약 체결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9월 10일 오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에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저염분 바이오차’ 관련 특허 기술을 전용 실시계약으로 계약 체결했다.
이 특허 기술의 연구책임자는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교수이다.
이번 기술이전에는 후시파트너스가 고문기업으로 참여하고, 주식회사 의성그린에너지가 협력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1억 원 규모의 중대형 기술이전으로, 산학협력단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친환경·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핵심 기술을 산업 현장에 보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흡수원 소재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바이오차(Biochar)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바이오차는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무산소 혹은 혐기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생성된 고탄소의 고형물질을 말한다.
바이오차의 원료 물질은 지금까지 대부분 식물 바이오매스가 활용되어 왔으나, 2024년 4월 2일자로 가축분 바이오차가 비료로 등록됐다.
하지만 가축분뇨와 음식폐기물 등 고염분을 함유한 바이오매스는 고온에서 바이오차를 제조하면 염분이 농축되어 고농도로 바이오차에 남게 된다.
현재 비료공정규격 내 가축분 바이오차의 염분 함유량은 2% 이하로 대부분의 가축분 바이오차는 염분농도가 초과되어 농업적 활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농도로 농축된 가축분 바이오차의 염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깔짚의 추가 투입과 사양관리로 가축분 바이오차의 염분농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에 2025년에 출원된 특허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저염분 바이오차’ 기술을 전용 실시계약으로 이전하게 됐다.
연구책임자인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서동철 교수 연구팀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여 염분 함량 문제를 해결한 바이오차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바이오차는 염분 함량이 높아 농업적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기술은 초음파 및 세척 공정을 통해 염분 제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연구 결과, 일반 원물의 세척 시 염분 제거 효율이 11.2%에 불과했지만, 개발된 바이오차 세척 공정을 적용할 경우 94.3%까지 제거할 수 있었으며, 초음파 처리만으로도 85.5%의 제염 효과가 입증됐다.
이 기술은 염분농도가 높은 유기성 폐기물·부산물들을 열분해하여 바이오차를 제조하고, 제조된 바이오차의 염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저염분 바이오차를 제조하는 핵심원천기술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향후 고염분 유기성 폐기물의 효율적인 자원화 원천기술로 활용하여 고염분 유기성 폐자원의 농업적 활용을 위한 토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학교 기술비즈니스센터 임현태 센터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그동안 활용이 제한적이던 고염분 유기성 폐자원을 농업과 환경 분야의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이다.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과 미래 친환경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 이재형 대표는 “경상국립대학교와의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당사의 친환경 신사업 확대와 지속가능 경영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염분 유기성 폐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과 환경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상국립대학교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교수 연구팀
서동철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차 분야에서 국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단순한 농작물 생산량 증대나 탄소 저장 기술을 넘어, 농업 및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하며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대학에서 도출된 연구성과를 기술이전과 산업화 단계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여, 다수의 중대형 기술이전과 상업화 성공 사례를 달성했다.
이는 학문적 성과를 실질적인 산업적 가치로 전환한 모범적인 사례이다.
주요 성과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저회를 바이오차로 규명하고, 이를 비료로 등록하여 산업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이 성과는 학문적 발견을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동철 교수 연구팀은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적 바이오차 활용뿐만 아니라, 새우부산물을 원료로 한 바이오차 농업기술 개발, 기능성 축사 깔짚 개발, 가축분 바이오차의 환경영향평가, 염분 제거 기술, 동물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바이오차 제조 원천기술, 바이오차 기반 화장품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바이오차의 응용 가능성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는 2025년 3월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기업이 보유한 고효율 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하수슬러지 연료탄 제조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수처리 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고품질의 하수슬러지 연료탄을 생산·판매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바이오에너지는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적 친환경 연료로 활용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은 향후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 기술로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원천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을 넘어 농업 및 환경 산업 전반에서 응용 가능성을 넓혀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폐자원 처리와 자원순환의 범위를 확장하고,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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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국립대학교(GNU) 산학협력단은 9월 10일 오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대표 이재형)에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저염분 바이오차’ 관련 특허 기술을 전용 실시계약으로 계약 체결했다. |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9월 10일 오후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에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저염분 바이오차’ 관련 특허 기술을 전용 실시계약으로 계약 체결했다.
이 특허 기술의 연구책임자는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교수이다.
이번 기술이전에는 후시파트너스가 고문기업으로 참여하고, 주식회사 의성그린에너지가 협력 기업으로 참여했다.
이번 계약은 1억 원 규모의 중대형 기술이전으로, 산학협력단과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친환경·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핵심 기술을 산업 현장에 보급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흡수원 소재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바이오차(Biochar)이다.
바이오차는 바이오매스(Biomass)와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바이오차는 다양한 바이오매스를 무산소 혹은 혐기 조건에서 열분해하여 생성된 고탄소의 고형물질을 말한다.
바이오차의 원료 물질은 지금까지 대부분 식물 바이오매스가 활용되어 왔으나, 2024년 4월 2일자로 가축분 바이오차가 비료로 등록됐다.
하지만 가축분뇨와 음식폐기물 등 고염분을 함유한 바이오매스는 고온에서 바이오차를 제조하면 염분이 농축되어 고농도로 바이오차에 남게 된다.
현재 비료공정규격 내 가축분 바이오차의 염분 함유량은 2% 이하로 대부분의 가축분 바이오차는 염분농도가 초과되어 농업적 활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농도로 농축된 가축분 바이오차의 염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한 실정이다.
현재까지 깔짚의 추가 투입과 사양관리로 가축분 바이오차의 염분농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에 2025년에 출원된 특허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저염분 바이오차’ 기술을 전용 실시계약으로 이전하게 됐다.
연구책임자인 경상국립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서동철 교수 연구팀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하여 염분 함량 문제를 해결한 바이오차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바이오차는 염분 함량이 높아 농업적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 기술은 초음파 및 세척 공정을 통해 염분 제거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연구 결과, 일반 원물의 세척 시 염분 제거 효율이 11.2%에 불과했지만, 개발된 바이오차 세척 공정을 적용할 경우 94.3%까지 제거할 수 있었으며, 초음파 처리만으로도 85.5%의 제염 효과가 입증됐다.
이 기술은 염분농도가 높은 유기성 폐기물·부산물들을 열분해하여 바이오차를 제조하고, 제조된 바이오차의 염분을 효과적으로 제거하여 저염분 바이오차를 제조하는 핵심원천기술로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다.
이 기술은 향후 고염분 유기성 폐기물의 효율적인 자원화 원천기술로 활용하여 고염분 유기성 폐자원의 농업적 활용을 위한 토대를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학교 기술비즈니스센터 임현태 센터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단순한 연구 성과를 넘어, 그동안 활용이 제한적이던 고염분 유기성 폐자원을 농업과 환경 분야의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이다.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기술은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지속가능한 농업 발전과 미래 친환경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 이재형 대표는 “경상국립대학교와의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당사의 친환경 신사업 확대와 지속가능 경영에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고염분 유기성 폐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농업과 환경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상국립대학교 환경생명화학과 서동철 교수 연구팀
서동철 교수 연구팀은 바이오차 분야에서 국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단순한 농작물 생산량 증대나 탄소 저장 기술을 넘어, 농업 및 산업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고도화된 기술을 개발하며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대학에서 도출된 연구성과를 기술이전과 산업화 단계까지 연계하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여, 다수의 중대형 기술이전과 상업화 성공 사례를 달성했다.
이는 학문적 성과를 실질적인 산업적 가치로 전환한 모범적인 사례이다.
주요 성과로는 국내 최초로 바이오매스 전소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저회를 바이오차로 규명하고, 이를 비료로 등록하여 산업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이 성과는 학문적 발견을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한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서동철 교수 연구팀은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적 바이오차 활용뿐만 아니라, 새우부산물을 원료로 한 바이오차 농업기술 개발, 기능성 축사 깔짚 개발, 가축분 바이오차의 환경영향평가, 염분 제거 기술, 동물성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바이오차 제조 원천기술, 바이오차 기반 화장품 개발 등 다양한 연구를 통해 바이오차의 응용 가능성을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
글로벌바이오에너지 주식회사는 2025년 3월 설립된 신생 기업으로, 기업이 보유한 고효율 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하수슬러지 연료탄 제조 분야에서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수처리 부산물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고품질의 하수슬러지 연료탄을 생산·판매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바이오에너지는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탄소중립적 친환경 연료로 활용할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환경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은 향후 다양한 유기성 폐자원의 에너지화 기술로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저염분 바이오차 제조 원천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하수슬러지 연료화 사업을 넘어 농업 및 환경 산업 전반에서 응용 가능성을 넓혀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폐자원 처리와 자원순환의 범위를 확장하고, 친환경 에너지 활용 방안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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