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박동철 도의원, “대구행 버스 끊긴 진해시민, 추가 교통비 지원해야”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9-07 18:05:07
경남패스 연계해 노선 중단 지역 환승 부담 완화 촉구
▲ 경상남도의회 박동철 도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박동철(국민의힘, 창원14) 경남도의원은 7일 열린 제436회 정례회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진해~대구 버스 운행 중단에 따른 시민 불편을 지적하고, 추가 교통비를 이용자에게 지원하는 ‘발상의 전환’을 촉구했다.

진해~대구 직통 버스는 지난 1일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대구로 가려는 진해시민들은 마산이나 창원 등으로 이동한 뒤 다시 교통편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직통편이 사라지면서 목적지까지 가는 시간은 길어지고, 환승에 따른 비용과 대기 부담도 시민들의 몫이 됐다.

이번 추경안에는 시외버스 비수익노선 재정지원 예산을 기존 85억 원에서 37억 원 늘린 총 122억 원이 편성됐다.

사업조서에 제시된 운행손실액의 약 60%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 의원은 “재정지원에도 노선은 계속 없어지고, 도민도 운수업체도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지원 규모 확대와 함께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남형 대중교통비 환급제도인 ‘경남패스’와 연계해, 노선이 중단된 지역 주민이 다른 지역을 거쳐 이동하면서 부담하는 추가 교통비를 환급하거나 보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노선 운영에 대한 재정지원과 함께 교통편을 잃은 이용자의 부담을 직접 덜어주는 방안도 살펴보자는 취지다.

박 의원은 “이용객이 적어 노선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정은 이해하지만, 그중에는 반드시 이동해야 하는 분들이 있다”며 “노선이 없어진 지역에 한해서라도 추가 환승에 따른 비용을 일정 부분 지원하는 방안을 충분히 강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청의 통학택시 운영 사례를 언급하며, 지역 여건과 이용 수요에 맞춰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방식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노선이 중단된 지역 주민의 추가 교통비 부담을 덜어줄 방안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교통정책과장은 국토교통부가 내년 상반기 시외버스를 K-패스 이용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외버스가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 도에서도 재정지원 노선의 추가 환승 지원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박 의원은 “진해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노선이 계속 없어지고 있다”며 “교통정책과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도민을 실질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검토에 그치지 말고 적극적인 도입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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