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지은 의원, 제주도 도서관의 접근성 개선 및 이용자 중심 거버넌스 구축 필요!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8-31 18:10:16
“제주도 도서관 생태계의 진화와 도전”정책토론회 개최
▲ 정책토론회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박지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8월 31일 오전 10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주도 도서관 생태계의 진화와 도전”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양적으로 성장한 제주도 도서관의 현재를 살펴보고 향후 질적 도약을 펼쳐나가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송영훈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제주의 도서관은 도민의 문화 향유와 공유의 거점이 되고 있으며, 양적인 인프라를 어느 정도 갖추게 됐는데 이제는 질적 비약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동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제주의 도서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접근성’인데, 주차장 등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책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용훈 한국도서관사연구회장은 “2025년 기준으로 제주도 내 도서관은 공공도서관 22개관, 새마을작은도서관을 포함한 작은도서관 148개관으로 전체 168개관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인구 1천명당 도서관 수로 볼 때 제주도는 공공도서관 6위, 작은도서관 2위로 전체 2위권을 차지하고 있어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관당 장서수 역시 인구 대비로 살펴볼 때 공공도서관 2위, 작은도서관을 포함한 전체로는 1위로 도서관 소장 장서 확보 등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음이 확인된다”고 했다.

이어 “문제는 인구 1인당 도서관 방문횟수 등 도민들의 도서관 이용이 활발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1인당 도서관 방문횟수는 공공도서관 16위, 작은도서관 10위, 전체로는 14위로 도민의 도서관 방문, 이용 수준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고 하며, 도서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동도서관 체계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편하여 한라도서관을 중앙본관으로 하고 나머지를 분관으로 재편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용훈 회장의 발제에 대한 종합토론에는 먼저 현혜경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사실상 2023년부터 도서관정책이 시행됐다고 볼 수 있는데, 그동안 구상했던 5개년 계획 등이 어떻게 실행됐는지 점검하면서 대안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다음으로 김미란 학부모회장연합회 수석부회장은 “동네의 작은도서관이 학생과 학부모의 삶을 좌우할 수도 있을 정도로 중요한 거점 시설임을 체험하고 있다”면서 “제주도 작은도서관 통합정보플랫폼이 구축되어야 할 것이며, 이용자의 목소리가 도서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유미 제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장은 “학교를 포함한 도내 도서관을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도서관이 ‘책이 많은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정주공간이 되어야 한다” 주장했다.

다음으로 안수일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사무국장은 “제주 곳곳에는 공공도서관의 혜택이 닿지 못하는 곳이 많은데 이를 보완해온 것이 바로 사립 작은도서관”이라고 하면서 “마을의 사립 작은도서관은 지역의 사회적 자산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 공간에서 퇴거할 위기에 놓인 설문대작은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대안 모색이 우리의 사회적 자산을 지켜나가자는 맥락에서 이루어지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양민숙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꿈바당어린이도서관장은 “도서관 활성화의 첩경은 ‘도민이 도서관을 찾게 만드는 힘’을 도서관 정책에서 제시하고 꼼꼼하게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제주어관을 만들어 어린이들이 제주의 정체성 체득과 독서문화 향유, 놀이와 체험 등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면서 그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 토론자인 강동선 제주도서관장은 “교육청 소속 도서관들을 제주도서관 본관 아래 분관으로 조직개편을 시행함으로써 효율적인 도서관정책 실현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하면서 “학교와 지역을 잇는 도서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며, 향후 전체 공공동서관의 통합적 도서관 운영 등도 논의해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문재원 한라도서관장은 “도 대표도서관으로서 한라도서관이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 교육청, 도의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도서관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하면서, “도민의 접근성을 높여 이용률을 개선해나갈 것이며, 향후 작은도서관 등과의 네크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좌장을 맡은 박지은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도서관 서비스 인프라는 어느 정도 갖추어진 데 비해 이미 구축된 도서관 인프라가 도민의 일상적인 이용과 향유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해나갈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했다.

또한 “최근 도민의 독서문화 향유는 21세기형 여가문화이자 지역돌봄거점으로서 각광받고 있지만, 도 소속 도서관과 교육청 소속 도서관의 통합 운영, 작은도서관 및 새마을작은도서관 지원체계 강화, 도민 접근성 개선 등 여러 도전적 과제에 직면하고 있기에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의정활동에 반영하여, 도서관 통합 네트워크 구축, 이용자 참여 거버넌스 체계(이용자의 운영위원회 참여 확대 등) 구축, 정책과 예산 지원, 성과 점검 및 개선안 제시 등을 실천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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