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상징 시계탑 모형 기차 다시 달린다! …울산시 중구, ‘시계탑 명소화 사업’ 준공식 개최

영남 / 김태훈 기자 / 2026-06-14 18:20:07
시계탑 모형 증기기관차, 야간 경관조명, 골목길 조형물 등 설치
▲ 시계탑 명소화 사업 준공식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울산 중구 원도심의 상징인 시계탑 모형 기차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울산 중구는 6월 12일 오후 7시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 일원에서 ‘시계탑 명소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축사 △기념사 △모형 증기기관차 운행 △경관조명 점등식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중구는 2025년 4월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특별교부세 3억 원과 특별교부금 6억 원 등 예산 9억 원을 들여 ‘시계탑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다.

‘시계탑 명소화 사업’은 △모형 증기기관차 설계·제작 설치 △시계탑 경관조명 설치 △플랫폼형 골목길 조성 등 세 가지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중구는 우선 석탄차를 포함한 6량 규모의 모형 증기기관차를 만들어 지난 4월 말 시계탑 상부에 설치하고, 5월부터 하루 두 차례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에게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시계탑 원형 지붕과 기차선로 주변에 화사한 분위기의 경관조명을 조성했다.

이 밖에도 원도심 골목길 곳곳에 기관차의 모양을 본뜬 ‘플랫폼형 입구 게이트’, 디지털 액자를 통해 과거 경동선 울산역의 사진을 보여주는 ‘디지털 안내판(사이니지) 조형물’, 기차를 형상화한 ‘골목 연계 조형물’, ‘경동선 울산역 기념석’ 등을 설치해 특색있는 골목길을 조성했다.

중구는 추후 시계탑과 모형 증기기관차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체험 프로그램 등을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계탑 모형 기차는 2015년 10월 처음 조성됐으나 잦은 고장으로 2020년부터 운행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새로운 형태로 다시 제작·설치됐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힘차게 달리는 기차와 따뜻한 빛이 어우러지는 새롭고 특별한 풍경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성남동 원도심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시계탑 일대를 누구나 찾고 싶은 지역의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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