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청렴도 4등급 성적에 이기애 의원, ‘청렴 해결사’로 나서다

지방 · 의회 / 홍춘표 기자 / 2026-08-26 18:25:16
시 집행부 및 의회 청렴 조례 동시 추진… 실질적 체질 개선 이끌지 이목 집중
▲ 이기애 의원이 「아산시 청렴도 지원 향상 조례안」을 발의하고,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코리아 이슈저널=홍춘표 기자] 아산시의회 이기애 의원이 발의한 ‘아산시 청렴도 향상 지원 조례안’이 8월 26일 열린 제267회 아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기획행정농업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그동안 종합청렴도 2등급을 유지하던 아산시가 2025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 하락한 4등급을 받으며 실추된 시민 신뢰를 회복하고, 공직사회 행정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산시 청렴도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5등급을 기록한 ‘청렴노력도’ 지표가 꼽히는데, 그중에서도 부패방지 제도 구축, 기관장의 청렴 관심 및 노력도, 부패 취약 분야 개선 항목에서 타 시·군 대비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기애 의원은 일회성 캠페인 수준의 대책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정책을 추진하고자 제도적 근거 마련에 주력했다.

이번 조례안에는 아산시의 지역적 특성과 취약점을 반영하고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장의 책무와 정책적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청렴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청렴도 향상과 부패방지를 위한 시장의 책무 ▲공직자의 청렴 의무 ▲매년 청렴도 향상 기본계획 수립·시행 ▲청렴교육과 홍보, 청렴 실천 운동 등 청렴도 향상 사업 ▲외부 전문기관을 활용한 청렴도 조사 ▲관련 기관·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청렴도 향상에 기여한 공직자와 시민에 대한 포상 근거 등이 포함됐다.

특히 매년 수립하는 기본계획에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한 실태 분석과 세부 과제를 반드시 포함하도록 규정해, 이번 하락의 원인이 됐던 청렴노력도 관련 지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아산시는 매년 체계적인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청렴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청렴도 조사와 교육, 부패방지 시스템 간 연계를 통해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조례를 발의한 이 의원은 “청렴은 단순한 기관 평가 점수 향상을 위한 과제가 아니라 시민이 행정을 신뢰하게 만드는 가장 기본이자 핵심”이라며, “이번 조례를 바탕으로 일회성 행사를 벗어나 아산시의 청렴도 취약 분야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공직사회 전반에 청렴 문화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기애 의원은 아산시 집행부뿐만 아니라 아산시의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도 ‘아산시의회 청렴도 향상 지원 조례안’을 함께 발의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아산시와 아산시의회가 청렴도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해당 조례안은 오는 9월 11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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