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숙 의원, “ICGH 2029 부산 유치해야…부산시 전략적 지원 필요”

지방 · 의회 / 김태훈 기자 / 2026-08-26 18:25:17
세계 최고 권위 가스하이드레이트 국제학회…부산 해양과학기술 역량 알 릴 절호의 기회
▲ 부산광역시 남명숙 시의원

[코리아 이슈저널=김태훈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남명숙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2029년 개최 예정인 국제 가스하이드레이트학회(ICGH 2029)의 부산 유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국제가스하이드레이트학회(ICGH)는 가스하이드레이트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국제학술대회로, 3년마다 개최된다. 1993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2029년 제12차 학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이 확정됐으며, 현재 부산·대전·인천 등을 대상으로 최종 개최 도시 선정이 추진되고 있다.

남명숙 의원은 최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기술실용화본부 해양플랜트기자재 R&D센터를 방문해 가스하이드레이트 연구 현황과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제 관련 연구와 응용기술이 진행되고 있는 부산이 ICGH 2029의 최적 개최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 등이 물과 결합해 얼음과 유사한 형태로 존재하는 물질로, 이른바 ‘불타는 얼음’으로 알려져 있다. 미래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아 왔지만 최근에는 에너지 분야를 넘어 해수담수화, 탄소저감, 환경정화, 소방, 원전 안전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연구와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부산에서는 가스하이드레이트를 활용한 차세대 소화기술과 비멤브레인 방식 해수담수화기술, 원자력발전소 방사성 액체폐기물 제염기술 등 다양한 응용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남 의원은 “부산은 가스하이드레이트 연구를 비롯해 조선·해양, 에너지, 원전, 해양플랜트 등 관련 산업과 연구 기반을 함께 갖춘 도시”라며 “세계 연구자들이 부산에 모여 미래 기술을 논의한다면 부산의 연구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산·학·연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산은 국제공항과 국제항만, 중국·일본 등 동북아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 풍부한 국제행사 경험과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약 1,000명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기에 충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남 의원은 특히 “학회 개최 자체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제학회에 세계적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가 부산을 찾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기업 전시와 산업세션, 기술교류, 연구기관 방문 등을 연계해 부산의 대학·연구기관·기업과 세계 연구자들과의 연결로 이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제 공동연구와 기술협력, 연구성과의 사업화,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학회 이후에도 지속되는 국제 연구·산업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재정·행정 지원도 요청했다.

“ICGH 2029는 새로운 국제학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시작하는 사업이 아니라, 이미 우리나라 개최가 확정된 세계적인 국제학회를 부산으로 가져오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최종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서 지자체의 실질적인 지원 의지가 중요한 만큼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약 1,000명의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부산을 방문하게 되면 숙박·관광·교통·외식 등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산이 국제회의와 해양과학기술의 중심도시라는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부산은 단순히 좋은 항만을 가진 도시가 아니라 세계적인 해양과학기술 연구기관과 대학, 조선·해양산업, 에너지·원전산업이 함께 모여 있는 도시”라며 “ICGH 2029 부산 유치를 통해 부산의 연구성과가 국제 네트워크와 산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부산시의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2029년 세계 가스하이드레이트 연구자들이 부산에 모여 미래에너지와 해양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도록 해야 한다”며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ICGH 2029 부산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부산이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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